수험 영어 공부

만점 받고 써보는 공부법 - 단어편

별에서온그녀 2018. 7. 5. 21:07

해커스 토익게시판에서 Giuseppina님이 쓰신 글입니다.

http://www.hackers.co.kr/?c=s_toeic/toeic_board/B_TOEIC_QA&uid=580870


제가 쓴 첫번째 수기에서, 어휘와 문법은 영어의 기반이니까 꼭 다져놓아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음.. 실제로 합니다.



여기엔 표제어 3개가 들어있습니다. 다들 한번 씩 보고 간 단어들이에요.

해커스 토익 보카 day1에 나오는 처음 3단어 입니다. 저런 모양이 나오는 단계를 하나하나 설명드려볼게요.


1단계. 표제어를 씁니다. resume나 opening이 여러번 반복되어있죠?

저걸 그냥 쓰는 것이 아닙니다. 발음하면서 쓰는 겁니다.

발음을 모르는 단어는 기호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요즘은 영국식 발음 기호도 같이 써놓습니다. 번갈아 가면서 읽으면 됩니다.

이를테면, resume는 미국에선 레주메이 ('레'에 강세를 주고, 메가 끝나는 시점부터 약하게) 라고 읽습니다.

반면에 영국은 레쥬-메이 (레에 강세가 들어가고, '쥬'가 장음이라서 길게 읽어주고, 끝이 약하게 내려가지 않습니다.)라고 읽는다네요.

그러니까 먼저 표제어를 쓸 때, 발음하면서 한 번 쓰고, 다시 발음하면서 한 번 쓰고, 반복해보세요.

미국식, 영국식 발음이 다른 단어라면 두 개 다 연습해보시면 됩니다.

노트에 저렇게 표제어만 반복해서 쓴건 발음을 더 해보기 위함입니다. 스펠링을 외우는게 아니라요.


2단계. 단어의 뜻을 써줍시다. 되도록이면 전부 써보도록 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의미들이 가지는 공통점을 생각해보세요.

이를테면 2번 opening의 뜻은 (직장에서 어떤 자리가 비어있다는 의미인)공석과 (어떤 장소가 열린다는 의미의)개방,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전부 뭔가 문이 활짝 열려 있어서 거기로 사람이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에서 파생된 의미들입니다.

그럼 좀 더 이 의미들 간의 연계성이 생기게 되고, 연계성은! 단어를 더 잘 외워지게 만듭니다.

하나 더 있습니다. 직장에서 자리가 '비어있으니까', 열려있는 자리라서 공석에 opening을 쓴다면,

'비어있는 자리'라는 의미에 집중해서 vacancy를 쓸 수도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 사전을 찾아보면 vacant가 '비어있는'이란 뜻이 있는 단어라는 걸 알 수 있겠죠.

그리고 찾는 김에 vacant의 부사형인 vacantly도 찾아봅니다. 뜻이 완전 이상해!

어쨌든, 놀랍게도 사실 open과 vacant는 다른 의미의 단어이지만, 그 파생어들이 동의어가 되는 과정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또 단어의 지평을 조금씩 넓혀가는 것이구요.


이게 글로 풀어서 설명하니까 무진장 길어져서 그렇지, 실제로는 금방 끝납니다.

여러분의 머리는 저같은 사람에 비하면 아주 쌩쌩쌩쌩 돌아가고 있으므로 금방 할 수 있으실 거에요.


3단계. 예문을 써봅니다.

예문을 전부 쓰세요. 해석따윈 안하셔도 됩니다. 예문을 쓰고 난 다음에, 예문에서 뭘 더 얻을 수 없는지 유심히 살펴보세요.

이를테면 resume 예문에는 제가 밑줄을 그은 곳이 있습니다. cover letter는 편지의 커버를 만드는 게 아니라 '자기 소개서'란 뜻입니다.

오우, 또 어휘력이 늘었어요!


두번째 예문은 쉽습니다. 예문에서 opening이 가산명사라는 걸 알 수 있죠.


세번째 예문도 보실게요. Applicants are required to submit a resume.

어렵지 않은 예문입니다. 그러나 사진에 있는 밑줄을 잠시 봐주세요.

저는 여기서 문법/어휘에 대한 몇가지 질문과 발견을 찾아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잠시 생각해보시고,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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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be required to의 의미 - ~하도록 요청받다

그리고, 같은 뜻을 가진 숙어들은 뭐가 있을까? - be asked to? be requested to? 등등 찾아본다.


2번 to 다음에 submit이라는 동사 원형이 왔네.

전치사가 아니라는 걸 주의해야지.


3번 submit a resume 인걸 보니 submit은 타동사구나.

근데, 의미상 제출하다 같은 동사들은 4형식으로도 쓰이지 않나?

이를테면, submit a resume 다음에 '누구에게 제출하는지' 내용이 나오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사전을 다시 찾아본다.) 아 전치사 to를 써서 나타내는구나


3번 a resume인걸 보니, resume는 가산명사구나. 근데 resume의 복수형이 뭐지?

그냥 resumes라고 쓰면 될까?(사전에서 찾아본다.) 아, resumes라고 쓰는구나


간략하게 정리하면 저 4가지 정도겠네요. 여러분은 제가 떠올린 질문들에 어느정도까지 대답이 가능하신가요?


예문은 보물창고 같은 겁니다. 너무나 많은 꿀정보들이 숨어있어요. 이런 교재를 만드시는 분들이 예문을 허투루 만들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던 지식을 되돌아보고, 또 의문점이 드는 부분은 다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줘요.

예문을 가지고 노세요.


그리고 마지막 '내가 만드는 예문'을 한 번 봐주세요. applicant와 그 파생어들을 이용해서,

그리고 방금 정리한 submit을 응용해서 만들어봤습니다. to를 사용해서 누구에게 제출하는지 표현했죠?

그리고 '회사나 학교에 지원하다'라는 의미의 apply는 전치사 for과 같이 쓰이는 것도 아까 사전을 찾아보다 봤기 때문에 응용해봤습니다.


어떤가요?

저는 이번 글이 짧아서 행복합니다.

질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p.s. 솔직히.... 제가 긴 시간을 들여 쓴 글에 댓글이 너무 적으니까 약간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제 소심함이 잘못하긴 했는데...ㅜㅜㅠ

그래도 단 한분이라도 뭔가 얻어가시면 그것만으로 제 목표는 충족되니까, 열심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궁금한점이 있으시다면 질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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