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 영어 공부

병2신같이 공부해서 점수 안 오르는 좆밥들에게 하는 진지한 조언임.

별에서온그녀 2018. 9. 3. 21:54

디시인사이드 토익갤러리에서 31231 님이 쓰신 글입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oeic&no=1171717


글쓰기에 앞서 평서체로 말 하고 욕이 좀 섞여서 보기 불편할 수도 있을거임.


나는 수능 영어 4등급 당연히 재수조지고 16년도 영어 불수능 만점 맞았음.

서울 관악에 있는 대학 자랑스럽게 입학했고 당연히 입학 토익 봤고 750인가 760 나오더라 

당연하지 4달동안 공부와 동떨어져 지냈으니까

그리고 사정 생겨서 토익 공부 2~3주 했고 책은 딱 한 권 반 풀었음.


이번 첫 실전 토익이고 점수는 975


LC 만점 RC 480


전날에 술처먹고 2시간 자고 간 상태라 아마 상태가 병2신이였던거 같은데

맨정신으로 풀었으면 아마 990 나왔을거라 생각함.


재수학원에서 영어 선생님 한 분을 만나뵙고 영어 문제에 대한 생각 자체가 바꼇음

신임호라는 선생님인데 책도 내시고 하여튼 각설하고


영어문제라는게 결국 사용하는 도구만 다른 수학문제와 다를게 단 하나도 없음.


수능과 토익은 사실 성향이 매우 다르거든

수능은 극한의 논리를 따지는 문제고

토익은 지문에 나온 사실을 찾는 문제고


결국 논리에 맞는걸 찾아내는거거든


하지만 내가 주변이든 어디서든 토익 점수 낮은 애들 공부하는거 보면 유독 띄는 공통점이 하나씩 있었음.


바로 문법에 목 매는거임.


to 부정사의 부사적~ 명사적~  동명사~ 분사~ 가정법 현재~ 가정법 과거~ 도치~ 

이지랄들을 하고있는데 파트 5에서 직접적으로 문법 물어보는 문제 몇 개나 나올거라고 생각하냐?

파트 6에서 문법 물어보는 문제 지문당 하나다


이 문제들 싸그리 틀려도 700점 나온다.

아, 물론 LC는 잘 봐야겠지만


근데 니들 그렇게 죽자고 문법에 올인하고 문법책 돌려보고 지랄 염병 옆차기를 해봐도 결국 틀릴건 틀림


니들이 왜 틀린줄 아냐? 문법적인 개념이 부족해서? 아닐껄? 니들 맨날 필기노트니 뭐니 하면서 필기 지랄맞게 잘 하잖아


그거 외울 정도면 이미 개념이 부족한건 아님


근데 왜 틀리는 줄 아냐? 익숙하지가 않아서 그래.


사실 말이야 리딩 구문을 많이 읽고 그냥 문장 자체를 많이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문법 문제는 풀리게 되어있음.


정말 문법의 극치를 묻는 문제, 그냥 너네 틀려라 이러고 저격하는 문제라면 분명히 문법만 판새2끼들한테 유리할거임


근데 문제는 대부분이 990을 목표로하는게 아니라 700~ 950을 목표로 하는 애들이라서 충분히 이런 문제는 틀려도 문제가 아님.


다시 말 하지만 결국 문법 문제도 RC 문제의 일환임.


RC 문제를 잘 푸는거? 그냥 많이 풀어보는게 전부일까? 절대 아님.


사실 나는 수능에서 자주 나오는 문제인 빈칸문제 같은 경우는 빈칸이 완전히 앞에 뚫린거 아닌이상

앞 문장, 뒷 문장 총 3~4문장 읽고 답을 골라냄


이게 왜 가능하냐?

영어는 한자와 다르기 때문에 작문법이 상당히 발달한 언어임.


한자의 경우는 한자 한 글자로 문장을 나타낼 수도 있고 문단을 나타낼 수도 있음


心 이 한자 하나만 봐도 엄청나게 깊은 문장이 떠오르지?


이게 한자의 특징임. 그리고 동양 문학은 이 특징을 중심으로 엄청 발달했음


하지만 서양의 알파벳을 필두로한 언어들은 이런 특징이 잘 나타나지 않음.


그래서 작문법이란 학문이 따로 있을 정도로 규칙에 맞는 작문이 상당히 중요함. 


그래서 대부분 해외 현지인들이 공적으로 쓰는 글은 이 규칙을 따름.


국가 공인 영어 문제는 대부분 이미 작문된 영어 문장을 가져옴


그래서 규칙을 따르는 문장이기 때문에 논리에 구멍이 없고 결국 난 그 논리를 알기에 앞과 뒤 수미상관이기 때문에 중앙에 올 빈칸도 알 수 있는거고


문단의 주제도 알 수 있는거임.


토익은 뭐 직접 영어 작문을 만드는 경우가 많을거임.


하지만 이런 경우 훨씬 더 엄격하게 논리 체계의 전개가 이뤄짐.


이 논리 체계를 알지 못 한채로 아무리 수많은 문제집 풀어봐야 그냥 쳇바퀴 도는거임.


니들 선생님들이 어떻게 문제 빠르게 풀고 기계처럼 문제 만들어 내는지 아직도 모르겠냐?


지들 밥줄이니까 안 가르쳐 주는건데, 다 작문법에 관한 공식같은게 있으니까 문제를 기계마냥 찍어낼 수 있는거임.


글이 두서 없이 좀 길어졌는데 일단 정리를 해주자면


1. 니 점수가 900 이하 목표라면 문법은 일단 제껴놔라


2. 단어가 제일 중요하다. 단어를 무조건 외워라 하루에 150개씩은 필수다, 익숙해지면 150개 외우는데 한 시간도 안걸림.


3. 지문은 결국 논리에 의한 공식으로 만들어진 문장들이다. 그니까 그 논리 공식을 알아야한다.


4.이 논리 공식을 아는 상태로 공부하면 엄청난 일취월장을 이뤄낼 수 있다.


문법문제는 그냥 자연스럽게 영어 문장에 익숙해지고 rc 지문 많이 보면 알아서 풀리는거다.


전치사, 접속사 묻는거는 뭐 외우는 거지만


접속사, 관계대명사, 분사 물어보는 문법문제 99%는 rc지문 많이 보면 문장이 익숙해지고 비슷한 문장에 의해서 그냥 자동으로 답이 튀어나온다.


니들 파트7  어렵지?


왠지 알아?

복합지문은 단순히 사실관계만 따져나가는 방식으로는 힘들거든

인간의 뇌의 능력은 한계가 있는 법이거든


그래서 논리와 공식이 필요한거야.


니들 문장 자리 찾기 어렵지?

왜 어려운줄 알아? 이게 사실 제일 중요한 건데 이 문제가 논리를 따지는 문제임.


뭐 공식마냥 주어, 대상이 바뀌는지 체크해라, 주어 단수 복수 체크해라

이게 상위 문제에서 통할거 같냐? 절대 안 통한다.

출제자가 그렇게 바보면 ybm 에있겠냐?


위에서 설명했듯이 영어는 작문법으로 이루어져있고

이 작문법에서는 접속사, 전치사등의 사용에 매우 민감함


전치사나 접속사의 사용으로 앞 뒤 문장에 논리 구멍이 생기게 됨


그래서 어려운 자리찾기 문제일 수록 앞 뒤 문장의 맥락에서 논리적 구멍을 찾아내야됨.


그래서 영어 공부는 무조건 논리가 중요한거임. 그래서 수학이라는 소리를 하는거고


복합지문 3개 엮여 나오는거 다들 잘 못 풀지?

첫 문제는 첫 지문 3줄까지 읽고 푸는거고

나머지 한 문제는 분명히 문장 자리 찾기거나 동의어 찾기야. 


이제 나머지 세 문제가 다중 지문사이의 논리를 따지는거야


그니까 병2신같이 비효율적으로 그만 풀고 논리에 익숙해지고 엄격해져라


병2신 사이비가 하는 소리로 치부할 수도 있고 대부분 그러겠지만


내 말 믿고 공부 방법 바꿔라


어떠한 종류의 문제든 결국 논리를 묻는 문제다


논리 없는 문제는 개나소나 맞추는 문제다.


마지막 3줄 정리 간다


1.900점 이하는 문법 안해도된다.

2. 논리에 익숙해져라

3. 논리에 엄격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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