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당신의 마음에는 어떤 길이 있을까?
나는 궁금했었다.
그리고 그 길을 알게 된 순간
내 마음이 이렇게 아픈 이유는
질투 때문도
좌절 때문도
아니다.
12년전 똑같은 날에
나는 사랑을 꿈꿨고
당신은 그 사랑을 끝냈다는 사실이
그냥 좀
슬펐다.
-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11화 2017.11.13
- 섬 : 시인의 그림이 있는 정현종 시선집 정현종 문학 에디션 04 - 정현종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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