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토익갤러리에서 토익요정 님이 쓰신 글입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oeic&no=605233
제가 주장하는 공부방법은 파트 56문제풀이 후 모든 문제를 문장구조분석하고 직독직해 하는 거에요. 문장분석과정은 주어동사표시, 끊어읽기, 어휘체크, 문법뽀인트 찾기를 포함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애매하게 알고 있는 어휘와 문장해석을 모두 쓰는거에요.
바뀌는 토익에 대비하여 예전 과는 달리 리뷰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는 토익커들이 늘어났는데요. 대부분이 택하는 방법은 같은 문제집 반복회독과 오답노트에요. 스스로 같은 문제집을 여러번 돌려보고 오답노트까지 작성하니 리뷰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말하는 완벽리뷰와는 거리가 멀어요. 물론 토익공부가 아니라 실력테스트에 불과한 양치기보다는 효율적이지만 문제집 반복회독은 파트56의 빈칸자리가 달라졌을 경우에 대한 대비가 될 수 없어요. 같은 빈칸자리에 대한 포인트만 여러 차례 각인 됐기 때문에 그 포인트를 벗어나면 어김없이 틀리게 돼요.
반면 문장구조분석과 해석쓰기를 통한 완벽리뷰는 문장을 통째로 머리속에 각인시키는 작업이기 때문에 어느자리에 빈칸자리가 뚫려도 정답을 고를 확률이 높아져요. 토익은 비슷한 문장만이 돌고 도는데 빈칸자리가 달라지는 것 뿐이라서 문장을 통째로 구조분석하고 직독직해하는 것 보다 더 나은 해결책은 없어요(검색영상: 린한 여름방학 학습비법).
문제집 반복회독에 익숙해진 토익커들은 이 작업을 하면서 실력이 안 늘까봐 불안해하기도 하고 복습에 대한 강박관념에 시달리기도 해요. 이런 경우에는 오답노트를 병행하면 돼요. 틀린 문제를 노트에 옮겨적고 보기는 적지마세요. 정답만 따로 주관식처럼 적어놓은 다음 반복해서 보는게 효율적이에요. 틀린문제에 대한 가장 완벽한 해결책은 그 문제를 통째로 외우는거에요. 빈칸자리에만 집착해서 한 가지 포인트만 달달 암기하는 것은 너무도 비효율적이라 토익공부기간을 장기화시킬 뿐이에요.
혹시 어휘&문법&독해를 다 따로따로 라고 생각하시나요? 어휘를 다 외우고 문법을 모두 정리한 다음 독해를 마스터해야만 토익 고득점이 나온다고 생각해서 한 요소 한 요소에 집착하며 시간을 다 쓰는 분들을 종종 만나요. 토익을 마치 고시공부처럼 접근하는 건데 그게 아니에요. 이렇게 하면 성적이 빨리 나오지 않아서 지치고 조급함을 느껴서 공부가 안돼요. 처음 가지고 있던 토익에 대한 의지를 다 소진해버리게 돼요.
문장구조분석과 해석쓰기를 통해서 어휘&문법&독해실력을 동시에 키워가야 단기간 고득점이 가능해요. 이렇게 공부하면 다양한 뜻을 가진 한 어휘가 문장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눈을 뜨게 될 뿐만 아니라 머리속에서 흩어져 있던 문법지식이 문장을 통해 정리가 돼요. 해석을 꾸준히 쓴 덕분에 해석실력 또한 몰라보게 좋아져요.
(검색영상: 해커스토익RC문제유형분석)
간혹 파트7을 못한다고 파트7 문제집만 주구장창 푸는 분들이 있는데 효율을 제고 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파트7의 문장보다 파트5의 문장이 좀 더 어렵기 때문에 파트5 문장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직독직해하며 해석연습을 하고 부정확한 부분은 손으로 쓰면서 교정해가는게 독해력을 올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정리하자면 파트7을 잘 하려면 '독해력'을 키우는게 정답인데 많은 분들이 안타깝게도 방법적인 것에 대한 고민만 하면서 시간을 보내요. 선문제? 선지문? 이런 것들은 지문을 장악할 수 있는 독해력만 있다면 아무 문제도 될 수 없어요. 고득점의 열쇠인 파트7 만점은 어떤 비법 따위로 가능한게 아니라 독해실력 그 자체인 거에요.
LC도 마찬가지에요. 토익 LC 고득점의 열쇠는 당연히 '청취력'인데 많은 분들이 그저 자신의 방법만이 잘못 된게 아닐까 의심을 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방법을 바꿔보고 한 번에 점수를 뒤집어 줄 교재나 강의를 찾기 위해 900점대 후기에 집착하곤 해요. 그런 후기들을 보면 대부분 LC가 RC에 비해 점수 올리기가 쉬우니 LC위주로 공부하라고 적혀있는데 이건 맞는말이긴 하지만 RC기본기(350)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돼요. 아는만큼 들린다는 진리를 외면하지 말고 문장구조에 대한 이해와 어휘력부터 확보하세요. 그게 곧 청취력으로 직결 돼요. 또한 LC는 고난이도 문제집 보다는 실제시험과 유사하거나 조금 쉬운 교재를 반복청취하고 따라읽기를 하며 지문을 외우다시피 리뷰하는 공부가 훨씬 더 효과적이에요.
900점대 후기를 절대 맹신하지 마세요.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후기는 여러분들과 동일한 기본기를 가진 상태에서 고득점까지 끌어 올린 경우에요. 원래부터 영어를 잘했던 사람의 토익만점수기가 기본기가 없는 토익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그런 분들은 시험 치기 전에 토익 문제만 풀고 리뷰조차 하지 않아도 점수가 나와요. 그런 후기를 읽으면 여러분들은 리뷰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지 않고 그저 그 분들이 푼 실전서를 따라 풀면서 성적이 오를꺼라 기대해요. 자신의 문제집에 문제가 있었을꺼라 믿으면서요. 그리고 조금도 오르지 않는 자신의 성적표를 다시 확인하게 돼요.
한달만에 500점이 900점을 맞게 해 주는 마법의 교재&학원&인강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으세요. 더이상 조작된 거짓후기를 맹신하지 마세요. 사실이라 하더라도 원래 영어를 잘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에요. 학원을 세 달 이상 다니고 인강을 세 개 이상 들었는데도 성적이 안나오는 건 공부방법이 잘 못 됐다는 것을 의미해요. 올바른 공부방법으로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저 서점에서 최신경향이 반영된 교재를 사는데 급급하고 유명한 스타강사의 수업만을 쫓아요. 더 이상 환상을 쫓지 마세요. 성적 안 오릅니다.
제가 추천하는 책은 일반적으로 세 권이 넘지 않고 제가 추천하는 학원도 세 달 이상은 다니지 않기를 권해요. 인강도 하나만 듣는 것을 추천해요. 프리패스 사지 말고 제가 추천하는 수업 딱 하나만 들으세요. 여러개 들을 이유가 없어요. 인강에 의존하면 배우는 것은 많으나 정작 자기것으로 만드는 것에는 소홀해져서 점수가 정체 될 수 있어요. 자기 것으로 만들기 시작해야 비로소 점수가 올라요.
저는 여러분들이 리뷰를 등한시 한 채 최신경향의 문제집들에 집착해서 양치기만 하는 이유도 잘 알고 있어요. 문제를 많이 풀면 스스로 토익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만족감'이 느껴지고 열심히 했으니 성적이 오를 것 같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문제풀이는 기본기가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토익공부가 아니라 실력테스트에 불과해요.
토익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단기간에 졸업하는게 최선이에요. 저는 늘 그 방법을 제시해 왔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업과 교재만을 추천 해 왔어요. 제가 직접 들어보지 않은 수업은 추천하지 않으며 문장구조분석과 해석쓰기에 도움이 될 수 없는 교재는 아무리 유명해도 절대 추천하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교재의 해설지는 공통적으로 매우 상세해서 초보자들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끊어읽기가 세세하게 돼 있어서 제가 제시하는 공부방법에 도움을 줘요. 교재추천과 수업추천은 더 나은게 발견되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데 간혹 저를 의심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 어떤 출판사나 학원도 저에게 접촉 할 수 있는 루트가 없을 뿐더러 흔한 이메일 주소조차 한 차례도 공개한 적이 없어요. 토익갤러리가 광고의 지배를 받지 않는 유일한 토익커뮤니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고맙게도 저를 믿고 제 방법을 따라 주시는 분들 중에서도 리뷰가 어설픈 경우가 있어서 말씀 드려요. 세세한 문법에 집착하는 것 보다는 문장이 얼마나 정확하게 해석이 되는지에 집중하는게 훨씬 더 효율적이에요. 완벽리뷰의 기준은 완벽한 해석이기 때문이에요. 해석의 정확도에 집중하다보면 속도는 절로 따라오고 문법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져요. 혹시 해석을 대충 하면서 정확하다고 착각하고 있는건 아닌지 꼭 자문해 보시고 부정확한 문장과 어휘의 해석을 파란펜으로 꼭 써주세요. 그저 눈으로 해석하는 것과 직접 써보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어요. 꼼꼼하게 쓰면서 제대로 각인이 돼요. 또한 형광펜의 위력도 무시하지 마세요. 기억에 더 오래 남아요.
(참고도서 : 진짜영어공부 & 파란펜공부법)
도움이 될 만한 수기와 문장구조분석과 해석쓰기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토익강사분들의 글도 첨부했어요. 처음엔 생각보다 힘들고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지만 2주만 지나면 익숙해지고 실력이 좋아지면서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처음보다 많이 수월해져요. 이 글이 한분이라도 더 잘못된 공부방법을 고치고 토익 고득점을 하는데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래요. 조급해 하지 말고 하루 꾸준한 양을 실천해서 꼭 후기를 올려주길 부탁해요. 올바른 공부방법의 위력은 정말 놀라워요. 비법이나 요령따위를 믿지 않고 정도를 걷기로 결심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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