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 영어 공부

오랜만입니다. 후기 쓰러 왔습니다! (독학 공부비법 포함)

별에서온그녀 2016. 11. 15. 21:40

오픽 마이너 갤러리에서 지잡충 님이 쓰신 글입니다.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opic&no=2102



점수 나오기 전까지 조금 조금 답변 달아드리다가.. 10/30 봤을때 점수 잘나올거란 자신이 없더라구요.. 파트 3~4는 심지어 초반에 페이스를 잃어서 한 두 지문 못듣구요.. 어떤분이 노학원 독학은 800이상 무리라고 하셨던 글에 댓글로 800찍고 공부법 올리겠다 자부까지 했는데...ㅋㅋ 물증도 없이 토익 공부의 팁을 드리기가 죄송해서 한달간 토갤 오픽갤을 떠났었는데.. 오늘 점수를 까보니 나쁘지않을 점수가 나와서 토요님께 감사드리기 위해 왔습니다.. only 독학이구요 수능 외국어 6등급 이후 영어공부 놓다가 세달 정도 토익만 붙잡고 살았습니다..

0. 독학은 반드시 헛된 공부를 하게 됩니다. 만약 자신이 수능이나 타 여러 시험에서 점수가 훌륭하게 떠 본 적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정말 저 첫 문구를 생각해보세요. 독학하실 분들은 첫 한 두달정도 제대로된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훌륭한 공부법들은 많지만 자기식대로 바꾸고 대충 떼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분들은 공부기간을 학원파 분들보다 1.5~2배 정도 더 잡으셔야합니다. 아무래도 제대로 된 학원을 골라서 가게되면 제대로된 공부법을 가르쳐 주거든요.. 바로옆에서.. 저또한 독학하면서 첫 한달 하고도 반을 토요님 공부법을 제 식대로 바꾼 요상한 공부를 했습니다. 반드시 체크 하십시요. 이런 기간을 줄이십시요. 자신이 토요님의 공부법을 충실히 이행하는지, 암기가 부족하진 않는지, 귀찮다고 그냥 넘어가지 않았는지!!! 반드시 돌아보세요..

1. 0번의 과정을 거치셨다면, 이젠 제대로된 공부법을 할 차례 입니다. 여기서 두달 정도 잡으십시요. 이 기간에 시험은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매일 리뷰를 올리지 않았지만 올리시는걸 추천드리구요.. day1 부터 차근차근 시작하세요. 가장 힘들때는 day8-13 부근입니다.
A4지를 세로로 반 가로로 반 접으셔서 각 day의 문법 사항을 정리하십시요. 4칸이 나오도록이요. 뒷장까지 8칸이 될텐데 주홍이 문법파트는 각 day 마다 8파트가 넘지 않습니다. day1~18까지 정리하면 18장이나오겠죠? 각 day를 정리하셨으면 암기하십시요. 정리한 직후에 그 한장 내용의 1/4정도씩 외워서 써보시구요. 그다음엔 1/2씩 외워서 쓰시고요. 마지막 세번째엔 전체를 한꺼번에 외워서 써보세요. 이때까지 아마 이러한 공부를 한 적 없으실거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시간이 너무 든다' '이렇게 하다 보면 중간에 힘빠져서 안할거다' 라는 핑계로요.. 하지만 이런식으로 암기 하셔야 문법의 내용이 비로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체화" 될겁니다. 독학은 "정도"를 걸어야 그나마 평타 칠 수 있습니다. 요령 피우실거면 반.드.시. 학원 가십시요. 제대로 된 요령을 피우셔야지 이상한 요령 피우시면 0번으로 되돌아 가게될거란걸 잊지마십시요. 이렇게 외우셨으면 문법 사항 밑 예제부터 차례로 토요님의 완벽 리뷰를 시작하십시요. 다른사람의 리뷰들을 천천히 읽어보시고 토요님의 답변도 읽어보시고 완벽리뷰에 참고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예제>연습문제>실전>파트6문제까지 하시는 와중에 지문에서 자신이 모르는 단어, 살짝이라도 아리까리 하다 싶으면 바로! 그 단어가 들어있는 문장을 다른곳에 적어두세요. 이것도 A4지에 적으면 좋습니다.(문법 정리 A4지와는 다른곳에 적으세요.) 똥쌀때건 오줌쌀때건 항상 들고다니면서 보세요. 그 단어들은 다신 잊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보세요. 이방법은 토요님 공부법엔 없지만 정말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day10정도 까지만 제대로 정리 해도 이젠 A4지 반에 반장 쓰기 힘들정도로 단어수가 줄어들겁니다. 힘들던 파트6 문제들도 단어에선 전혀 문제없이 스무쓰하게 읽혀질겁니다. 파트 6 문제 다음엔 어휘파트가 각 day마다 나오는데요. 이 어휘들도 모르는 단어를 적은 a4지에 같이 적어주세요. 나중엔 뭐 숙어 표현같은 것들도 나오는데 이들도 전부 적으세요. 아까도 말했지만 정도를 걸어야지 요령피우시면 시간 다 날립니다. 명심하시구요. 학원가세요 그럴거면ㅎㅎ.. 이렇게 문법 파트 day1~18을 마치시면 대망의 파트 7이 나옵니다. 이때부터 LC를 같이 병행하셔도 됩니다. 이때부턴 part3-4가 조금씩 트일때거든요. 급하지 않으시다면 파트 7을 다루는 day19~30를 마치고 하세요. 파트 7공부법 또한 토요님의 공부법을 따랐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정리하구요. day18까지 똑바르게 하셨다면 파트7은 양치기 느낌으로 푸세요. 완벽리뷰를 안해도 머리가 알아서 해줍니다. 아 이건 불가산명사 이건 to부정사가 와야하는 자리네. 이런식으로, 마치 밥을 천천히 먹기로 습관들이면 나중엔 의식하지 않고도 천천히 먹게됩니다. 빨리 먹으려 해도 그게 잘 안되죠. 습관이 알아서 완벽리뷰를 해줄겁니다. 주홍이 책에는 파트7의 팁들과 유형을 앞에 가르쳐주고 뒤에 문제가 나옵니다. 몇가지 유용한 팁들도 활용하세요. 

2. 듣기의 경우에.. 듣고 안들린다 싶으면 해설지 봤습니다. 노딕테이션 노쉐도잉으로 그냥 줄창 들었습니다. 듣고 해설지보고 내가 들은게 맞는지 확인하고 리뷰해서 내 문장으로 만든다음 돌아다닐때는 언제나 듣기를 했습니다. 그 문장이 실제시험장에서 나온다면 바로 이해 하도록이요. 이건 part1~2 공부법이구요. part3~4는 주홍이를 충실히 마쳤다면 슬금슬금 들립니다. 전체 맥락은 모르겠지만 한 60퍼 정두요. part1~2는 주홍이가 없어도 계속 들어가지고 문구를 외우면 된다지만 part3~4는 주홍이가 제대로 안되있는 상태라면 안됩니다. 한구절도 먼소린지 이해안되요. 된다해도 화장실에서 숭어잡아가지고 장례식한단 식으로 이해될겁니다. 주홍이는 꼭 제대로 하세요. part3~4를 시작하면, ets 책은 ets test 이전에 예제와 패러라이징 문구들을 들려주고 연습문제를 진행합니다. 이부분은 죽이되든 밥이되든 일단 듣고 풀어보세요. 뭐 시간재고 문제 먼저 읽고 이러지 마시고 팁이랑 어떻게 무엇을 들어야하는지 천천히 읽고 푸시라는겁니다. 그다음 답만 확인해보고 틀리든 맞든 천천히 먼소린지 이해될때까지 다시 들어보시고 문제 풀어보세요. 그리곤 답지에 LC대사 확인하고 완벽리뷰 하세요 지문을.. ets test파트에선 실전처럼 디렉션 흘러 나올때, 문제 읽어보시고 문제 푸시고 하세요. 전 문제 읽어줄때 다음 지문의 문제를 한 두번정도 읽는 연습을 하세요. 밑줄과 동그라미를 이용해서 읽으세요. 문제의 포인트엔 동그라미를 치는겁니다. 그리곤 다 푸셨으면, 답 체크 해보고 이해 될때까지 들으면서 천천히 문제 풀어보시고요. 그다음, 답지 지문을 완벽리뷰 하세요. 그 후엔 걸어다니면서 완벽리뷰까지 끝낸 지문들을 다시 들어보세요. 400 충분히 넘습니다. 솔찍히 저는 조금 대충한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딕테이션과 쉐도잉을 무시하고 완벽리뷰도 제대로 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렇다해서 님들도 하지 않아도 된단 건 아닙니다. 안하실거면 더 철저한 완벽리뷰와 더 많은 반복듣기 횟수로 채우세요. 할 수 있을 때 최선 다하세요. 시험 보고 나면 반드시 "아 한달 전 때부터 더 열심히할걸" 라는 소리 하지 않으십니까? 지금 더하세요. 할 수 있을때. 보고나선 하고싶어도 못합니다. 저는 제 선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토록 열심히 공부해본적 손에 꼽는다고 자부하구요. 화장실갈때 맨손으로 가본적없습니다. 매점에서 혼자 육개장에 밥말아 먹으면서 옆엔 문법 정리 A4지를 뒀습니다. 강성태 공신의 말이 맞습니다. 안하면 점수 안나옵니다. 불변의 법칙이에요. 지금 빨리 가방 싸서 도서관으로 가세요. 화이팅입니다. 마지막으로 토요님 감사합니다!..
 
요약하자면,
0. 다신 잊지않겠다, 철저한 공부만이 독학을 성공으로 이끈다는 생각이 필요합니다. 어줍잖은 요령은 시간을 날리게 하고, 낮은 시험점수에서의 체류하게해 포기하도록 만듭니다.
1. A4지를 두 장 준비한다. 한 장은 가로 세로 반씩 접어서 4개 칸을 만들고(앞 뒤 총 8개칸), 주홍이 문법파트인 day1~18를 day마다 한 장에 정리한다. 각 day는 8파트를 넘지 않는다.
    정리 후엔 한장을 1/4씩 외우고 다른 이면지에 써보기, 1/2/씩 외워서 다른 이면지에 써보기, 전체 다 한 번에 외워서 다른 이면지에 써보기, 총3번을 통해 각 day 문법을 체화한다.
    체화 한 후엔 문법 사항 밑 예문>연습문제>실전문제>파트6문제 까지 모두 토요님의 완벽리뷰를 실천하고 홈페이지에 올린다. 진행하면서 모르는 단어들은 그 단어가 속한 문장을 준비한 다른 A4지에 정리.
    part6 이후 각 day마다 어휘 부분이 나오면 어휘를 모두 모르는 단어를 정리했던 A4지에 같이 정리한다.
    day19~30 파트7부분도 마찬가지로 토요님의 공부법을 따르면서 모르는 단어들은 그 단어가 속한 문장을 따로 정리한다. 
2. lc 책은 ets 종합실전서를 쓴다. ets책의 각 단원은 ets test 이전에 예제문제와 패러프레이징, 연습문제가 나오고 ets test 라는 실전 문제들이 나온다.
    ets test 부분전에는 시간재면서 문제 먼저읽고 하기 보단, 풀기 요령과 포인트들을 익히며 천천히 푼다. 이후 이하 공부법을 진행.
    ets test 부분에서는 디렉션이 흘러나올때 다음 지문의 문제를 읽고, 전 지문의 문제가 나올땐 다음 지문의 문제를 먼저 읽어보는 식으로 푸세요. 이후 이하 공부법 진행.
    (문제를 일단 푼다. > 다풀었으면 답만 확인해보고 천천히 다시 들어보면서 풀어본다. > 그다음 답지의 지문을 완벽 리뷰해본다. > 반복청취로 완벽 체화한다.)
 
오타나 공부법에 이해 안되는 부분 댓글로 질문 받겠습니다. 자주는 못오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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