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 영어 공부

LC 밑바닥부터 400점대까지 썰 및 조언

별에서온그녀 2016. 12. 23. 01:16

디시인사이드 토익갤러리에서 나가님이 쓰신 글입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oeic&no=922592




 우선 여러분들이 이 글을 읽기 전.. 


1) 저와 공부방법이 맞지않는 분들도 있을 수 있을겁니다! 이건 단순히 참고용으로만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2) LC 노하우만 알려드리겠습니다. RC는 저도 똥싸요...
3) 저는 Total점수로 700대 중초반 입니다.
4) 구토익이 치뤄졌던 시점은 빼고 얘기하겠습니다. 신토익 위주로만 얘기하겠습니다.




 이제 2016년 올해 마지막 토익시험이 끝났습니다... 시험도 끝나고, 이젠 제인생에 당분간 다시 토익 볼일도 없을거에요...ㅠ
그냥 이렇게 토익을 끝내기에는 개인적으로 아쉽고, 옛날 제 모습도 생각나는것도 있고 해서 이렇게 제 LC 공부비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1. 교재 및 음원 선택 / 간접적인 공부방식
 제가 처음에 정말 어려워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던 부분입니다.. 우선 저는 여름방학 때 신토익이 바뀐 시점에서 신토익에 대한 개념을 배우기 위해 바로 학원을 1달만 다녔습니다. (참고로 학원다닌거랑 LC공부한거랑은 별개로 생각, 이건 그냥 개인적인 썰임)
 학원에서 ETS 교재로 공부한다고 하길레 처음에는 저도 ETS 교재를 통해 제 LC 기틀을 닦았습니다.
 그런데 ETS 교재를 잘 선택한게, 어차피 ETS 교재 LC에 나오는 성우는 실제 시험장에 나오는 성우랑 유사하니 성우의 목소리를 익히는데 있어 정말 좋은 것 같았습니다.



▲ 그렇게 선택된 내 첫 신토익 LC교재

 우선 저는 이걸로 신토익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이 입문서를 공부하면서 스크립트 빈칸도 채워가면서 열심히 들어왔지만..
음..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점수를 받지는 못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걸로 통해 조금씩 기틀을 닦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10월 말 쯔음 되니까 저 교재를 다 풀었네요-_-.. '다음 교재를 뭘 선정해야 하지' 하고 엄청 고민했습니다..
ETS로 갈 것인지, 해커스로 갈 것인지... 진짜 D모 사이트에 상주하시는 토익요정님께도 물어보고 해봤는데..



▲ 그렇게 선택된 '해커스 新토익'

 그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해커스 新토익(빨갱이)'를 고르게 되었고, 공부를 하는데.. 제 기준으로 너무 어려웠고, ETS랑 문제 내는 방식(좀 꼬았다고 해야하나.. 좀 뭔가 어려웠어요)도 달라서 혼돈의 카오스를 겪게 되었습니다 ㄱ-
 결국 저 책은 중고로 팔게되었고 다시 ETS로 넘어와서 'ETS 공식종합서'를 구매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 해커스가 어려워서 다시 고른 ETS 공식 종합서..

 이 책을 사고 몇 주 지난 뒤 시험을 보는데.. 이날 이상하게 뭔가 느꼈습니다..
'듣기가 뭔가 기존보다 빠르다. 그래서 그런지 좀 듣는데 혼란스럽다.'
이 시험을 보고 난 뒤 저는 성우 음원을 배속버전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ETS에서는 성우 음원 중 배속버전, 소음버전 등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 Part 3 문제 : 느린 버전 (ETS 교재음원)
https://goo.gl/pWx0t7

- Part 3 문제 : 빠른 버전 (ETS 교재음원)
 * 두개 들어보시고 비교해보세요!

 확실히 빠른 성우의 음원을 들으니 음원속도에 맞춰 문제의 의도를 유추해내는 추리력 또한 리듬따라(?) 빨라지는 그런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효과는 11월 토익에서 40점이 넘긴걸(355점→395점)로 증명해보였습니다..
 아, 참고로 공식종합서 풀 때에는 스크립트 빈칸 지문 작성 안하고 오로지 문제만 풀었습니다.

 이제 11월 말이 되니까 또 ETS 공식종합서를 3분의 2 이상이 넘어가더라고요-_-..
ETS 공식종합서가 3분의 2가 넘어갈 때 쯔음 학교 도서관에서 해커스 1000제 문제가 있길레 대출해가지고 풀었습니다.
(다행히 책에는 누가 쓴 흔적이 없었습니다.)
 대출한 책을 풀 때 나중에 지우기 쉽게 살짝 연필로 표시하면서 풀었고, 다 풀면 깔끔히 지웠습니다.
 문제에 대한 정답은 공책에 적어가며 풀었습니다.. (아무래도 빌린 책이다 보니 필기를 최소화 해야해서)



▲ ETS 공식종합서와 병행해서 푼 해커스 1000제

 해커스 문제를 풀 때에는 배속음원을 쓰지않았습니다.. 문제 자체가 역시나 어렵더군요.. 평소에 ETS 교재에서 LC 100개에서 15개 내로 틀린다면, 해커스 교재는 25개 내로 틀렸습니다.
 아 그리고 해커스 1000제 교재는 음원이 대부분 유료입니다.. 요즘 1000제 LC음원을 특정 시간 때 무료로 막 뿌리는것 같으니 이 때를 노려보세요!
 
 최종적으로 해커스랑 병행을 하면서 지내고, ETS 공식종합서를 완전히 끝내고, 해커스 1000제를 반납한 뒤.. 11월 27일 토익을 보니
이번엔 395점→430점으로 35점 상승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12월 18일 토익을 대비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ETS 공식실전서 교재를 샀습니다.
 공식실전서 시험을 풀기 전, 한가지 걱정이 있었습니다.
11월 28일 시험을 보고 난 뒤 바로 대학교 기말고사 공부를 하느라고 토익을 2주정도 손을 놔가지고 '감각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게 있었습니다. 실제로 다시 해커스 1000제를 다시 대출해서 문제를 푸는데 예전보다 많이 틀렸더라고요..



▲ 마지막 관문격(?) ETS 공식실전서 (LC 100문제 X 5)

 그렇게 샀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공식종합서의 예제문제를 다시 재탕한 교재더군요..
공식종합서를 복습하실 분이 사시는걸 권유드립니다..
 그런데 의외로 점수는 잘나왔습니다.. LC 100셋트당 웬만하면 15개 이하로 틀렸네요.


2. 실전 LC 100 문제 푸는 방식



▲ 문제의 핵심 부분에 동그라미 체크! (Part 3, Part 4)

1) Part 1 1번문제 시작 전 나오는 안내 방송이 나오면 우선 저는 Part5로 넘어가서 진짜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풉니다.
2) 'Part 1 will begin' 방송멘트가 나오면 다시 Part1으로 넘어와서 Part1의 1번문제를 풉니다.
3) Part1의 1번문제를 풀고, 이 때 부터 시간이 생길 때 마다 Part 3, Part 4로 넘어가서 문제의 핵심 부분에다 동그라미로 표시해 놓습니다.
4) 저는 최소 Part 2가 끝날 때 까지 저 작업을 진행 및 완료합니다.
 주의사항 : 너무 Part 3, Part 4 핵심부분만 찾다가 Part 1, Part 2의 문제를 놓치거나 못 들을 수 있음.


3. LC에서 중요하다 생각되는 부분
1) Part 1
· 사물이 행동을 취하고 있는 것인지(being), 행동이 완료된건지(has been, had been, has, had, was, were)
=> being set up : 설치되고 있는 
=> being(진행중) 에서 예외사항 : 가만히 전시되어 있을 때 (being displayed)
=> 저도 처음에 이거 안들렸는데.. 계속 문제 풀다보면 들리더라고요..
· 뭘 하고 있는지?
=> 기대고 있는지(leaning), 벽에 붙어있는지(against), 닿고 있는지(reach), 밀고 있는지(push) ...
· 동사의 유의어 알아두기
=> 쌓여있는 : pile, stack

2) Part 2
· 문장의 첫 부분 꼭 듣기, 그리고 그에 맞는 답 찾기.
=> When, Where, Aren't, What, Who, Would
A : When is over the review?
B : End of month.
· 발음 혼동 주의
=> When, Where
=> Copy, coffee
· 질문에 대한 유사정답
A : 어떤(Which) 회의실에서 회의가 열려?
B : B 룸에서 열려 or John에게 물어봐 or 회의는 이미 끝났는데?

3) Part 3
· 두 사람 이상의 대화를 진짜 순서대로 잘 들으면 웬만하면 정답을 고를 수 있음.
· 처음 한 스크립트의 3문제를 풀고, 다음 스크립트 대화 진행 전 다음 스크립트에 해당하는 3개의 문제를 대충 빨리 볼 것.
· 실전 및 교재 ETS문제는 해커스보다는 퍼러페이징이 되는 경우가 들한 것 같음.
· 도표문제 시 정말 집중해서 듣기
· 'What he will do'와 같은 다음에 하게 될 행동 관련 문제는 마지막까지 꼭 듣기. ("처음에 A를 할거다 그리고 난 뒤, B도 하겠다." 라고도 할 수 있음)
· 대화의 imply(의도)를 묻는 문제는 개인적으로 해당 스크립트의 대화가 끝나고 품. (괜히 중간에 이 문제 풀다 다음꺼 놓칠 수 있음.)

4) Part 4
· 웬만한건 Part 3와 동일


4. 공부 투자시간
~ 10월 초 혹은 중 : 주말 4시간
10월 초 혹은 중 ~ : 평일 4시간, 주말 4시간 (대학생활과 병행하며 공부)
* 참고로 학원은 여름방학 때 1달 다닌거 밖에 없고, 나머지는 다 독학.


내가 토익 카페에도 적은글이어 가지고 존댓말이 좀 거슬릴 수도 있겠는데 양해해줘
우선 난 진짜 제목 그대로 밑바닥부터 시작했다.

보니까 LC에 어려워하는 사람도 많더라고.
솔직히 430인 이 실력으로 이 수기를 적어도 되나 싶긴 한데 그래도 나도 어려웠던 시절도 있고 하니
현 상황에서 LC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부끄럽지만 이 수기를 적었다.

난 이제 당분간 토익 볼일 없어서 ㅃㅃ지만 진짜 기초가 어느정도 다져진 상태에서 문제만 많이 풀어도 LC는 오를거다.
질문 받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토익요정 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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