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 영어 공부

수능 영포자였던 내가 추천하는 공부방법

별에서온그녀 2017. 3. 13. 14:10

디시인사이드 토익갤러리에서 영포자 님이 쓰신 글입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oeic&no=1004355



먼저 간단히 나를 설명하자면

영어공부를 아예 안한건 아니었음. 그냥 외우라니까 외운것들(단어, 숙어)만 외우고 문법처럼 논리를 요하는건 거들떠도 안 봤다.


수능은 잘나오면 4등급이었음. 평소에는 5등급이면 오 ㅍㅅㅌㅊ 정도의 느낌? 영어는 걍 ㅈㄴ 싫은ㅄ였음


불과 몇달 전만해도 접속사가 있으면 동사가 두 개 있고 형용사와 부사 구분도 못하는 ㅂ신이었지만 지금은 토익 870나옴 ㅍㅌㅊ?

물론 이게 높은점수는 아니지만 



노베이스 사람들을 위한 공부법 소개함


준비물 

1. 간단한 문장 위주로 된 영어책 (듀오같은거라던가 이런것들)

2. 해커스 스타트

3. 노랭이 또는 능률보카


이건 토익공부라기보단 그냥 영어공부이긴한데 사실 토익에도 많이 도움이 된것같아서 소개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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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체계적인 공부 잘 안맞는 색히들을 위한 테크트리임



걍 외워라. 단어랑 노랭이, 그리고 듀오 문장을 박박 외워버리면 됨. 일단 문법적인 논리구조는 좆까고 일단 외워라

이게 뭐랑 비슷한거냐면 기타나 피아노칠 때 이게 무슨계이름인지 뭔코드인지 뭔지 다 좆까고 그냥 손모양 보고 따라치는거임. 절대 이해를 수반하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copy하는거임

절대 품사, 부정사, 분사 뭐 이딴거 보지도 말고 걍 문장 외워. 문장 단어, 한국말 병치시켜서 ㅈㄴ게 외워라


문장책 또는 단어책 끝까지 달달외울필요도 없다. 200문장 언저리 넘게 외웠냐? 그럼 이제 해커스 스타트 피셈. 


찬찬히 읽어라. 이해 안되면 걍 해커스 인강만 끊어서 듣는것도 나쁘진 않다.

끝까지 정독해라. 나같은경우는 아예 소분류를 외워버림

예를들어 명사에 대한 챕터라면 명사 역할을 죽 나열하고 내가 교과서를 만든다는 느낌으로 소분류 소제목 예문까지 한번 만들어봤음. 

이정도로 교재 끝까지 만들어볼 수 있냐? 그럼 스타트 뗀거임. 그게 아니면 못뗀거임 


문법만 하다보면 분명히 멘탈 터지는 애들이 속출하는데, 그럼 또 문장 외워라. 그냥 난 머갈통이 뚝배기보다 안되는구나 하고 문장만 박박 외워라 불경외듯.. 


뭐 이걸 엄청난거라고 공개한다기보다는 이 방법이 난 개인적으로 참 잘먹히는 것 같아서 소개해봄



어쨌든 나는 음악하던새낀데 음악이랑 영어랑 별 차이 없다고 느낌.

예전 내가 어렸을때 음악(특히 기타)할때 화성학이고 뭐고 솔직히 좆까고 그냥 곡만 따라쳤음(곡의 카피)

그 카피가 늘어가다보니 카피한 것 그대로 연주할 때 접목시키며 써먹을 수 있는 상황이 옴(예를들어 즉흥이나 반주)

카피의 개수가 많이 늘고, 나중에 필요에 의해 화성학을 배우니 다른사람과 비교도 못할정도로 습득력이 빠름(이미 카피한 곡 안에 화성학이 다 있었음)

물꼬터진다고 표현해야하냐? 막 봇물터지듯 이리저리 엉켰던 것들이 순식간에 확 풀어지더라


영어도 비슷한 것 같음

예전 내가 어렸을때 영어할때 문법이고 뭐고 솔직히 좆까고 그냥 문장만 쳐외움(문장의 카피)

그 카피가 늘어가다보니 카피한 것 그대로 사용할 때 접목시키며 써먹을 수 있는 상황이 옴(예를들어 회화나 작문)

카피의 개수가 많이 늘고, 나중에 필요에 의해 문법을 배우니 다른사람과 비교도 못할정도로 습득력이 빠름(이미 카피한 문장 안에 문법이 다 있었음)

물꼬터진다고 표현해야하냐? 막 봇물터지듯 이리저리 엉켰던 것들이 순식간에 확 풀어지더라


대충 표현 이래하면 이해되냐? 나처럼 머갈통이 뚝배기같은 새키들은

1. 먼저 문장 2~3백개만 달달 외워라.

2. 외우고 난 뒤에 문법 시작해라

3. 문법책을 내가 세세히 쓸 수 있을 정도로(소문항, 소분류까지 나열) 공부했다면 문법 끝남. 나머지는 너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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