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 영어 공부

900뽕 후기) 선천적 귀병신들 참고해라 LC 경험담 공유한다

별에서온그녀 2016. 3. 21. 00:41

디시인사이드 토익갤러리 에서 답변요정 님이 쓰신 글입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oeic&no=172634









처음 아다뚫은 토익 900뽕이 덜깨서

예전부터 귀병신들을 대상으로 쓰고싶었던글하나 쓰고간다

 

토익공부하는애들중에 한두달해서 400 금방뚫는애들 많은데

나처럼 선천적으로 LC 귀장애에 걸린애들이 분명 있을거다

 

난 공부방법이라기보단 

'LC에 좀 타고난 사람이 아닌, 나름 공부를 하는데도 안오르던 선천적 귀병신의 경험'을 쓰려고 한다

 

즉, 어디까지나 나같은 LC 병신중의 상병신의 '경험' 이니까

공부해보지도않고 LC병신이라고 시작부터 스스로의 포텐을

낮추지말고 한 세달정도 LC해도 안되는애들만 팔랑귀 ㄴㄴ하고 그저 '참고용'로 봐라

 

 

1. 파트12는 나도 존나 외우고 소거법으로 푼다

 

2. 문제는 귀병신이면 가장 무서워하는 파트34인데

시나다공부법이나 10일완성법을 보면 '적은양을 하더라도 스크립트 쉐도잉을 깊게하라'라고 강조를 한다

 

난 LC든 RC든 리뷰가 중요하다는 말에는 동감한다

나도 리뷰 나름 빡세게했다 하지만 나같은 귀병신들을 대상으로

이거에 한가지 명심할것을 덧붙이고싶다

 

'청취 위주의 리뷰도 중요하지만 문제의 패턴, 스토리에 익숙해지는것도 중요하다'

 

다들 알지만 파트34는 항상 나오던 스토리가 비슷하게 나온다

청취력이 선천적으로 딸리면 흐름을 알고있다고쳤을때

내가 아는흐름의 문제가 나오면 특정부분에서 캐취하기가 훨씬 쉽다

근데 난 이런말 항상 듣기만하지 마음속으론 공감못해왔다

 

그건 소량의 스크립트를 100% 따라읽어지게 리뷰한다고 생기는게

아니더라 이거다 쉐도잉은 청취력을 높히기위한 훈련이지

우리같은 귀병신은 최대한 토익의 전형적인 스토리를 머리속에

집어넣기위해서 문제를 존나풀고 또풀고 해야된다

 

우리같은 귀병신의 특징은 이거다

문제풀때 스키밍을해도 머리속에 항상 틀리는게 당연하다고

느끼는 노예근성으로 가득차서 문제를 풀기도전에 겁먹고

결국 다놓치고 틀리게됨

 

내가 그랬다

 

하지만 '항상 보던 패턴과 비슷하군' 같은 느낌의 문제가

늘어나게되면 좀더 여유를갖고 볼수있고 확실히 자신감도 높아지고

막연히 문제풀때 느끼던 노예근성이 없어진다

 

 

결국 청취력도 올리는게 과제긴 하지만 김치로 태어나고

그중에서도 특히 귀병신으로 태어난이상 청취력 올리는건 한계가있다

 

난 LC교재를 ETS 1000제->학원교재+빨갱이(하다쌈)->해커스1000제1->뉴이코노미(현재 하는중)

를 거쳤다 남들이보면 "저 병신새끼는 저렇게 많이풀고도 455찍고 풀발기옄ㅋㅋ" 하겠지만

 

저렇게 많이 풀어재꼈어도  문제에 항상 나오는 스토리가 있다는걸

공감하기 시작한게  해커스1000제1을 풀때쯤이었다

그정도로 난 노답이라는거지

 

남들은 천제 한두권만 반복해서 하라고하는데 

그건 사람나름인거같다 아마 나같은애들 분명 있을거다

 

그냥 파트34 스크립트에 흐름이 있고 매번 나오던게 나오는구나를

가슴깊이 공감할수 있을때까지 몇권이고 계속해서 풀어재껴라 물론 리뷰도 최대한 해야지

 

 

3. LC단어랑 표현들을 무시하지 마라

 

난 RC단어도 잘안외우던 편인데 LC는 더더욱 외우지않았다 

아무리 성적이 딸려도 LC단어를 안외우는건 내 마지막자존심이었다

솔직히 남들이 LC단어 그딴거 안외워도 400뚫는다고하는말을 많이들었거든

하지만 나같은 귀병신에게 그런생각은 ㄹㅇ 경기도 오산이었다

 

모르는 단어나 구문들은 무조건 외워라 따로 달달 안외우더라도

(솔직히 나도 달달안외움) 그냥 LC문제집 여백에다가 적어놓고

자주 보기라도 해야됨 (이건 했음) 파트34에서 문제랑 연결되는 문장에서

쓰이는 구문이나 표현같은거 적어놓고 보고 또보다면 확실히 효과가 있더라 

 

예를들면 would you like to R 이런거 처음엔

하나도 몰랐다가 자주듣고 보고 쓰고 하다보면 나중엔 저걸듣고도

머리속에 해석과정을 거치지않아도 당연히 would you like to로 바로

받아들여지는것처럼 분명히 적어놓은것중에 몇몇은 바로바로 들리기 시작한다

 

 

 

요약 및 결론

 

돌이켜보면 난 기계적인 쉐도잉과 딕테이션에서 벗어나서

2번과 3번을 신경쓰면서 공부하기 시작하고나서 마의 400점대 아다를 뚫은것같다

 

쪽팔리지만 난 리뷰도 나름 열심히했었음

1세트 리뷰하면 최소 5시간쯤 걸렸음 파트12 딕테이션 파트34 속발음 쉐도잉 ㅇㅋ

 

1. 너가 존나 몇달을해도 안오르는 이유가 딸리는 청취력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막연히 '토익은 나오는문제가 항상 반복해서 나온다'라는 사실을 공감못하고

막연히 공포+100 상태로 들으니까 더 틀리는걸수도있다

 

결국 청취력을 높히는걸(딕테이션+쉐도잉) 우선순위로 두되,

아무리 해도 니 귀가 노답 병신이라 느껴지면 문제를 많이풀면서

문제 스토리와 패턴을 알아두는거도 중요하게 여기면서 한번 공부해보라는것!

 

2. 듣자마자 100% 머리속으로 해석불가능한 단어나 표현들을 외우려고 노력하라는것!

 

 

다시말하지만 LC는 청취력을 높히는 공부가 1순위다

내깟 점수로 이 불변의 진리는 절대 부정할 생각이없다

나도 항상 최대한 다들릴때까지 반복해서 듣고 넘어감

 

포인트는 나같은 해도해도 안되는 귀병신들에게

흔한 LC 좆고수들이 말하는 '소량의 문제를 풀더라도 리뷰의 깊이 UP"

에만 치중해서 무조건적으로 '듣는공부'에만 목숨걸지 말라는 소리다

 

그리고 또 내가 말하고자하는건 '문제를 많이 풀어제껴라'는게 아니고

'패턴이 나오고 또나오던게 보일때쯤이 저정도의 문제량을 풀때쯤이더라' 에 있다

결국 결과론이지만 '소량의 문제' 라는거에 너무 목매지 말라는거지

 

그리고 "LC 400넘기고 그런애들은 파트234 전체해석하면서 물흐르듯 문제푸나?"

요거 존나 궁금했엇는데 난 아직도 LC문제풀면 존나 많이틀리고 맨날 확신못갖고 찍듯이 LC품ㅋㅋ

시험 당일날도 LC 한 20개정도 틀렸을거라고 생각했엇다

 

솔직히 살면서 나보다 귀병신인 애들 별로 못봤으니까 희망을 가져라

글을 쓰고나니 토익뽕이 슬슬 사그라들어서 부끄럽게 퇴장한다 수고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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