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 영어 공부

독학으로 905점

별에서온그녀 2018. 6. 4. 23:14

디시인사이드 토익갤러리에서 뜨또갑님이 쓰신 글입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oeic&no=1140526



1년 정도 걸려서 905점 찍어씀 처음에는 토익이 뭔지도 모르고 내가 토익을 봐야하는지?? 

이유조차 몰랐지만 토익이 필요하게 되었다는걸 알고부터 작년 2월 시작 5월에 처음 토익 보고 공부는 멈추고 그냥 시험만 봤음

17년 8월까지는 점수가 개차반으로 나왔음,, 7월 시험은 심지어 RC 마킹도 실패함 ㅋㅋㅋ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점수에 만족하기에도 애매하고 포기하기도 애매

그러다가 올해 들어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고 905점 달성하고 이제 그냥 접으려고 함 

학원 다지니 않고 혼자서 독학으로 하려는 사람을 위해서 어떻게 했는지 도움이 되고자 적어보겠음


참고로 

나는 노베이스라고 하기가 애매한 경우인데 

이유는 문법적으로 아무것도 몰랐음 농담이 아니고 8품사가 무엇인지도 몰랐으며 동사는 알지만 형용사가 뭐고 부사가 뭐고 

문장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전혀 몰랐음 아예 문법적으로는 빠가나 다름 없었다는 말

그러나 고딩때부터 미국드라마 좋아해서 항상 미드끼고 살았고 좀 오그라들겠지만 주인공이 쓰는 멋진 멘트는 혼자 따라해봄

이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많이 도움이 되었던거 같음


공부 방법을 적어보자면

1.LC 

내 생각에는 영어는 정말 많은 노출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솔직히 지금 서구화된 세상을 살면서 항상 영어를 듣고 보고 살고 있지만 그건 의식적인게 아닌거 같음

내가 무엇을 듣고 있는지 듣다가 내가 아는 단어가 들리는지?? 좀 의식적으로 들어야 하는 것 같음

영화를 보면서도 자막과 음성을 의식적으로 듣는 연습을 해야하는 것 같음

물론 이건 급한 사람들에게는 소용이 없는 방법이겠지만 많이 들을 수록 좋은 것 같음

하루아침에 갑자기 트여버리면 솔직히 누가 공부하겠음??? 개인차도 있고 계속 계속 많이 듣다 보면 

어느날 정말 거짓말처럼 들리는 날이 오게 되어있음

나는 토익 듣기에 적응하려고 길 가면서도 LC파일을 듣고는 했음

'RC를 공부하면 LC 점수가 따라서 오른다' 정말 정설 같음

단어를 외울 때 오디오로 들어볼 수 있으면 들어보고 발음까지 해보면 정말 좋을 것임

아무튼 많이 많이 들으면 좋음 

쉐도잉 어쩌고 하는걸 많이 봤는데 쉐도잉이 뭔지는 모르겠고 

틀리면 틀린 오디오를 지문 안보고 들어보고 다시 풀어봤음 답은 알지만 그래도 내가 뭘 못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들리면 그때 스크립트 보면서 다시 읽어보고 모르는 단어는 따로 정리해서 암기했었음.

팟3,4 같은 경우에는 난 문제를 먼저 읽어보고 오디오 들으면서 하나씩 풀어내려가는 스타일임

나도 LC문제 3000문제 가까이 풀어보면서 문제순서가 다른건 2~3개 정도 만나본 것 같음 정말 왠만하면 순서대로 나옴

오디오의 진행과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면 오디오가 끝나면 문제풀이도 끝나기 때문에

당연히 다음 문제를 먼저 읽을 수 있는 시간도 많아짐

나는 사실 LC는 종합서는 스킵하고 바로 문제집으로 넘어간 경우라서 종합서 이런거에 뭐가 들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제 막 시작하거나 영어 실력을 다져가는 사람에게 해커스는 추천하고 싶지 않음 

오히려 ets를 듣는 것이 시험에도 적응할 수 있고 난이도도 적당하다고 생각함. 


2. RC

아까도 언급했지만 나는 아예 문법적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영단기 노랑이부터 시작해서 개념부터 잡기 시작했음.

SVO? 3형식? 4형식? 이런거 하나도 몰랐음 명사절접속사가 뭐고 접속사가 뭐고 진짜 하나도 몰랐음

N V AD A PP REG CONJ 이런거 하나도 몰라서 난 처음에 이름들부터 정리하고 외우고 시작했음 

공부하다보니 역시 팟5,6(문법)이 약한 거 같아서 시나공에서 나온 팟5,6만 묶어둔 교재를 풀어봤음 

정말 하루종일 저거만 풀었던 것 같음 교재 산 뒤로 그러나 모든 회차가 똑같이 20개 가까이 틀렸었음

20개 쁠마로 3?? 정말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게 틀렸던 것 같음

이렇게 많은 문제를 풀어보니까 내가 문법 개념이 잡혀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시작한게 해귀스에서 나온 스타토익 필수 문법 5&6 이걸 5번 돌려본거 같음 

5번 정주행 하고 그 뒤로는 내가 막히는 문법이 있으면 그것만 참고해서 봤던 것 같음

근데 정말 한 책을 계속 계속 보니까 절 구 문장 순서 이런게 점점 보이는게 신기했음

아까 LC에서 많이 듣다보면 언젠가는 트인다고 한게 듣기 같은 경우에는 내가 매일매일 듣고 따라하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습득 한 거라서 LC에서는 체감하지 못했지만

RC에서는 정말 계속 읽고 해석하고 하다보니까 정말로 문장이 끊겨 보이고

S/V를 기준삼아 문장을 보니 빈칸에 뭐가 들어가야 하는지 체감했음

기본서 종합서 이런건 어떤 회사에서 나온 책이든지 토익 문법을 담은 교재이기 때문에 자신이 보기 편한 교재를 선택해서

계속 계속 해서 돌려보다보면 문장이 보인다는걸 실감할 수 있을 것임

그리고 토익갤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어휘력

나 같은 경우는 노랭이 하루에 day 세개씩 해서 10일에 처음 끊고

2회독 때는 5일씩 해서 6일에 끊고 3회독 때는 10일씩 해서 3일에 끊고 이런식으로 

반복해서 계속 봐줬음 틈틈이 봤던거 같음 단어장에 예문이 나와 있는 거

그리고 파생어 유의어 반의어 동의어 나와있는거 괜히 나와 있는 거 아님

자신이 어휘력이 약하면 한 단어에 딸려 있는 거 전부 외우고 가야함

귀찮다고 그냥 넘기면 그렇게 넘기는 만큼 점수도 제자리이거나 오르지 않을 것임

RC한세트 풀고 채점 후에 101번 부터 200번 까지 천천히 다시 보면서

내가 뭘 놓쳤으며 무슨 단어를 모르는지 다시 리뷰 햇음 

여기서 모르는 어휘들도 노트에 따로 정리해서 봤음

노랭이에 없는 표현이 수두룩 하기 때문에 다시 정리해서 봐야함 필수라고 생각함

교재는 영단기 노랑/주황 / ets공식종합서RC / ets 민트, 기출 / 해커스3 1000제,스타토익 5&6 이렇게 풀어봤는데

해귀스3은 팟5가 정말 스타토익이랑 이어져서 나오는 느낌? 내가 해귀스 말고는 안풀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스타토익에서 이거 공부했지? 꼬아서 내봤으니까 너가 공부한 것에서 찾아서 맞춰봐 

이런 느낌이었음 그리고 ets보다 확실히 어렵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음 그러나 팟7에서는 지문의 길이가 엄청나게 길어서 

눈으로 보기에는 어려워보이고 또한 시간도 많이 잡아 먹는 것 같지만

정말 직관적으로 지문만 잘 읽는 다면 고심하지 않아도 문제가 풀리는 느낌

풀어본다고 해서 손해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자신의 점수대가 낮거나 막 시작하는 사람이 해귀스 1,2,3을 푸는건 ,,,,

권장하고 싶지 않음

확실히 ets에서 나온 문제집들이 실토랑 비슷한 느낌이다보니 도움이 많이 되었음 

여러가지 교재를 풀다보면 확실히 ets의 출제 스타일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임 

본인이 교재를 직접 풀어보고 리뷰하면서 느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함


3. 하루 공부

하루를 그냥 토익에 꼬라박았음 RC약하다고 느꼈을땐 하루종일 스타토익 문법책보고 어휘외우고 하루를 보냈음 

4회독쯤 했을때 모의고사처럼 LC/RC를 한세트씩 풀었음 무조건 내가 어느정도 알고 있는지 확인 하기 위해서였음

확실히 RC가 좀 늘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5회독까지하고 그만두고 하루를 LC/RC 한세트씩 시간 맞춰서 풀어보고 

리뷰하고 어휘 정리하고 정리한 어휘 암기 해 보고 그날 토익 공부는 그만 했음

이렇게 까지 했는데 905점이라는건 내가 멍청한거 같음ㅋㅋㅋ


905점이 정말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노인강 노학원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적어봤음 

해도 점수 잘 안오르고 한달에 2번, 시험결과도 개늦게 뜨는 거지같은 ets에 기부천사하는거 지치겠지만

정말 맘 딱 먹구 하면 자기가 원하는 점수 받을 수 있는거 같음

토갤 오는 사람들 모두 빨리 졸업하기를 바라고 혹시 댓글에 궁금한거 달면 답하겠슴

힘들어도 힘내서 목표점수 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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