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EIC is NOTHING 카페에서 토덕R씨 님이 쓰신 글입니다.
많은 유용한 자료와 다양한 토익 질문 및 답변이 가능하니 가입하시길 추천합니다.
http://cafe.naver.com/toeicnerd/8119
안녕하세요, 토덕R씨입니다.
이제 신토익 시행 전까지 여섯 번의 정기 토익이 남았습니다.
그 중 한 번이 내일(2월 28일)이니 실질적으로는 남은 기회가 다섯 번인 셈이네요.
거듭 강조해왔지만 지금 토익을 준비하는 토익커들에게 가장 바람직한 시츄에이션은
누가 뭐래도 5월 15일 시험까지는 목표 점수를 달성하고 그 다음부터는 쿨하게 토익 따윈 거들떠도 안 보는 거겠죠.
(그냥 5월 15일 이후에는 지구가 멸망한다고 생각해버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지난 2년 1개월 동안 토익 990점 만점만 25회를 기록한 국내 최고 '토잘알' 토덕R씨가 추천하는 토익 실전서!
여지껏 카페 게시글 & 덧글을 통해서 제가 추천하는 교재와 공부법에 대해 여러 번 밝혀왔지만,
최근에 카페에 가입하신 분들과 좀 더 구체적인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 방에 정리를 해서 알려드립니다.
그 전에 우선, 좋은 실전서의 조건이 뭔지 좀 짚고 갑시다.
우선 "실제 토익에 가까운 교재"가 좋은 교재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ETS 특유의 문제 출제 기법"을 많이 접할 수 있는 교재가 좋은 교재가 될 겁니다.
제가 지금부터 추천할 책들은 위의 두 가지 조건 중 '하나라도' 제대로 충족하는 것들입니다.
(출판사의 이름값이나 (특히) 저자의 이름값 같은 건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봐도 무방해요.
물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유명 강사의 이름을 내세운 책이 오히려 실속 없는 허당인 경우가 많습니다.)
1. ETS TOEIC Test LC / RC 공식실진서 1000 (a.k.a ETS 1000제)
(아, 에일리
예쁘다...)
만약 제가 2년전에 이런 취지의 글을 썼다면, 다른 책들 다 필요 없고 이 두 권만 있어도 된다고 썼을 겁니다.
하지만 ETS는 날이 갈수록 사악해지고 있고, 토익 또한 회차를 거듭할수록 까다로워지고 있기 때문에
오늘날 이 시점에는 ETS 1000제만으로도 충분히 실전을 대비할 수 있다고 쓰기엔 다소 무리가 있긴 해요.
벗뜨, 그 어떤 책보다 'ETS스러운 문제'를 많이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학습 효과의 측면에서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책이라고 봅니다.
검색을 해보면 이 책이 쉽다고 폄하하는 무리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의 말은 싸그리 무시해도 좋습니다.
그들 중 대부분은 다분히 의도적으로 악평을 남기는 사람들이고 (a.k.a 경쟁사 알바),
나머지는 줏대 없이 앵무새처럼 그 악평을 곧이 곧대로 다시 읊어대는 토알못들입니다.
걔네들 중에 저보다 더 토익을 잘 아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이 책이 욕 먹을 만한 유일한 요소는 미공개 문제 한 세트씩 덧붙여서 두 번이나 증보판을 냈다는 것뿐... ㅋㅋㅋ)
결정적으로 이 책(특히 RC), 절대 안 쉽습니다.
비단 이 책 뿐만 아니라 시중에 있는 어느 실전서를 풀든 간에,
1000문제 중에서 990개 이상 맞힐 수 있는 사람 아니면 함부로 책이 쉽다고 하면 안 돼요.
실토에서 900점 이상의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쉬움'의 기준이 그렇게 관대해서는 안 됩니다.
LC 음원 속도가 느리게 느껴지면(실제로 느리기도 하지만)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거나, 음원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배속을 해서 들으면 됩니다.
ETS LC 교재(종류 불문) 음원을 1.2~3 배속으로 듣는 것에 익숙해지면 실제 토익에서는 한결 수월하게 LC를 풀 수 있어요.
그리고 교재 종류를 불문하고 RC 공부를 할 때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늘 하던 것처럼 영혼 없이 문제만 냅다 풀어서 채점하고 덮어두는 식으로는 백날 해봐야 효과가 없다는 겁니다.
특히 ETS RC 교재를 쓴다면, 책 안에 있는 모든 문장이 다 잠재적 실토 문제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한 세트 풀고 나서 리뷰할 때는 Part, 5, 6, 7 가릴 것 없이 모든 문장을 다 해석하고 구조 분석하세요.
단어 정리는 당연히 해야 하고, Part 5, 6 정답 어휘나, Part 7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문장은 다음에 봤을 때
해석할 필요 없이 바로 의미가 떠오르도록 외워버리세요.
이것만 충실하게 해도 RC 점수가 오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완벽하게 리뷰를 해냈음에도 RC 점수가 안 오른다면,
그 때는 저를 사기죄로 고소하셔도 좋습니다.
(그렇다고 설마 진짜로 고소하는 사람은 없겠...지.....?)
2. ETS TOEIC 공식실전서 LC+RC 1000 (a.k.a ETS LC+RC 1000제)
2014년 여름 쯤에 나온 LC+RC 합본 1000제입니다.
마찬가지로 ETS의 출제 기법이 잘 드러나 있는 문제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이 ETS 교재를 꼭 풀어봐야 하는 이유는,
ETS 교재에 있는 문제들을 활용 & 변형한 문제들이 실제 토익에 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같은 이유로 단어장 역시 ETS VOCA가 가장 좋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제가 예전에 쓴 글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당신이 ETS에서 나온 책을 봐야 하는 이유.EU"
http://cafe.naver.com/toeicnerd/2401
+ 'ETS 파트별 실전'에 관한 설명
제가 위에서 언급한 두 종류의 실전서 외에도 2015년 초에 나온 'ETS 파트별 실전' 시리즈가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과거에 나왔던 'ETS 공식문제집 vol.1-5'에 수록된 문제들을 파트별로 재편집한 것입니다.
(파트별 실전이 나오면서 공식문제집 시리즈는 공식적으로 절판되었음.)
그런데 그 중에 vol.1-4이 2006~2009년에 나온 책이기 때문에 사실상 문제의 80%가 연식이 상당히 오래된 것들이고,
특히 Part 7의 경우엔 지금은 아예 나오지 않는 유형의 이중 지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른 파트에 비해 그나마 Part 5, 6 문제들은 실토에 재활용 되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 풀어보고 싶다면 'Part 5, 6 파트별 실전' 정도만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나머지 두 권은 풀어볼 만한 가치가 그리 높지 않습니다.
3. 파고다 끝토익 적중 실전 1000제 1, 2 (a.k.a 끝토익 1, 2)
(귀찮아서 이미지는 끝토익 1만 넣었.... 끝토익 2는 똑같은 표지 디자인에 색깔만 짙은 녹색입니다.)
사족 같은 얘기이긴 하지만, 혹시나 저의 의도를 오해하실지도 모를 분들을 위해 일러두자면
제가 이런 글을 쓴다고 해서 YBM이나 파고다로부터 얻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한테는 땡전 한 푼도 안 떨어져요.
(비록 제가 작년까지 파고다에서 강사로 일하긴 했지만, 딱히 애사심이 생길만한 곳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아름다운 이별(?)이 아니었기 때문에 파고다에 대한 제 개인적인 감정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파고다 끝토익 시리즈를 추천하는 이유는 이 책들이 바로
시중에 있는 실전서 가운데 실제 토익 기출에 가장 가까운 책이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비유하자면, 이 책이 토익 실전서 계의 '샤오미 보조배터리'쯤 된다고 보면 돼요.
이를테면 '파고다의 실수'인 셈이죠.
출판사를 불문하고 토익 교재를 만드는 과정은 비슷비슷합니다.
기출 문제 소스를 입수해서 이 문제들을 교재에 수록하기 위해 문제를 변형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문장 길이를 억지로 늘리거나 저작권 이슈를 피하기 위해
지문, 문제, 보기 등을 상당 부분 바꾸는 게 일반적이죠.
이런 변형 작업을 담당하는 것이 대부분 토익이라는 시험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원어민들이라서
필연적으로 원래 문제의 출제 의도가 훼손되거나, ETS 특유의 훼이크 기법이 희석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시중 실전서와 실제 토익 문제 사이에는 메울 수 없는 미묘한 간극이 존재하는 겁니다.
그런데 끝토익 1, 2는 문제의 변형 정도가 아주 미미합니다. 고유명사만 살짝살짝 바꾼 수준으로 책을 내놨어요.
(이쯤되면 거의 그냥 배째라는 수준임...)
물론 그렇게 소극적으로 변형하는 와중에도 출제 의도나 포인트를 못 살린 문제들이 더러 존재하는 것이
약간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래도 2014~2015년 초반까지의 기출 문제를 실제와 거의 비슷한 느낌으로 풀어볼 수 있다는 게
이 끝토익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노파심에 한 마디 덧붙이자면,
저는 '이 책이 아니면 안 된다', 뭐 이런 얘기를 하고 싶은 건 절대 아닙니다.
어떤 교재를 선택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교재를 얼마나 알차게 활용하느냐'예요.
어떤 책이든 LC는 눈 감고도 스크립트를 읊을 수 있을 정도로 듣고 따라해보고,
RC는 책에 있는 모든 텍스트를 탈탈 털어서 머릿 속에 넣어버린다는 마음 가짐으로 파고 들어보면
점수 상승은 당연히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저 책들은 점수 상승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하나의 '재료'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모든 독학 토익커 여러분들에게 고득점의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저는 이제 무한도전 본방 사수를 해야
해서... 내일 토익을 준비해야 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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