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 영어 공부

980이 쓰는 읽어볼만한 팁.TXT

별에서온그녀 2018. 3. 4. 20:39

디시인사이드 토익갤러리에서 980이 쓰신 글입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oeic&no=1118111



제목은 어그로 아니에요


제 나름대로는 단기간에(기본서 1달 실전서+시험 2달) 점수를 쭉쭉 올려서 성공했다고 생각해서 글을 써봐요 (800->885->955->980)


토익공부 한창할때 토익갤 매일같이 들어와서 팁들을 많이 얻어서 저도 써봅니다


공부머리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토익에서만큼은 점수를 단기간에 올려서 성공한것같고 제 방법론에 자신감이 있어서 글을 써봐요


제 생각에 토익은 목표로한 점수에 따라 공부법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700은 운전면허 시험 난이도란 말이 있듯이 그냥 시간만 투자하면 어떤방법으로도 달성가능해요


800도 방법은 크게 중요치 않다고 생각하고 850점 까지도요 그런데 850점 위로는 방법론이 확실해야해요

저는 쌩독학으로만 공부했고 독학으로 하다보니 방법론이 확실하게 세워 졌어요.

보통 950을 넘으면 보통 더 위로는 필요가 없는시험이지만 저는 편입준비를해서 990에 가까이 붙여야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방법론이 확실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여러가지 방법론이 있는데 그중 하나의 방법론이라고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만의 방법론을 몇개 적어볼건데 본인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참고하시고 아니면 이런게 있구나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솔직히 이런글을 쓰려면 노베이스 시작이여야 뭔가 읽어볼만한데 사실 노베이스 시작은 아니에요.

그렇지만 탄탄한 베이스도 아니에요. 저도 편입하려고 부랴부랴 시작했어요.


재작년에 신토익으로 바뀌고 점수 퍼줄때 800맞았었고 수능영어 현역때 4등급 재수하고도 3등급이 제 베이스입니다.

980점을 맞았지만 제가 절대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토익은 제 생각에 기술입니다...


먼저 기본적인것부터 요약하자면


1. 시험치는 기간을 짧게 잡자

2. ETS책만 풀면된다 (공식실전서, 공식문제집)

3. 900이나 990이나 영어실려이 똑같을수도 있다. 점수의 차이는 기술적인 차이임 (가장중요)


토익점수 뽑는법부터 말해야할것같은데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본인이 생각하기에 실력이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하면

그상태에서 3~4번은 시험봐야해요.

보통 점수가 비슷하게 나올텐데 한번 운좋은 회차걸려서 한번 확 튀는 점수가 있어요 

그점수가 운이 좋아서 받은점수라도 그게 자기점수에요 그러니까 한번 팍 튀는 점수를 얻기 위해 시험을 최소한 세번은 봐야합니다


1.기간

기본기에 따라서 베이스 쌓는 시간은 자유롭게 정해도 돼요.

그런데 시험을 치기로 마음을 먹고 실전서를 돌리는 순간부터

그 기간은 단기간으로 정해야 해요 한달(시험3번)~두달(시험5번) 이내에서 잡는게 좋아요


토익공부는 엄청 지루해요. 궤도에 오르면 영어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문제푸는 기계적 방식을 익힐 뿐이에요.

기간을 널널하게 잡으면 매우 지루해져서 매너리즘에 빠질수 있으니 짧게 잡읍시당.


그리고 밑에서 설명할껀데 ETS 책만 풀다보면 시험 패턴이 보여요.

이 패턴을 이용해서 고득점을 받으려면 단기간에 토익에 집중해서 패턴을 많이 익혀놔야해요.


2. 책

베이스 쌓는 기본서는 아무거나 사도 돼요.

저는 학교에서 영단기RC 주황색 나눠줘서 이거 1회독 했어요.

좋지도않고 나쁘지도 않고 기본서는 아무거나 써도 돼요.

한가지 주의점은 문법위주의 기본서보다는 구문위주면서 문법 곁들이 설명이 있는 기본서가 좋아요.


실전서는 논란이 많죠. 저도 엄청 고민하던중 토익갤에서 만점자분이 쓴 개념글을 봤는데 그 내용이 한권만 파라는거였어요.

그 책 내용을 외울정도로. 그래서 그거보고 저도 ETS 책만 파기로했어요.


제가 ETS 빨강 파랑 민트 보라 네권 풀고 980 받았기 때문에 자신있게 다른 문제집은 갖다 버리라고 할수 있어요. 


ETS 책만 풀어야하는 이유는 당연히 출제기관에서 낸거니까 이것만 풀어야 해요.

다른 책에서는 모방할 수 없는 ETS만의 변태적인 논리? 같은게 있는데 (이걸 왜 문제로 내지? 할정도로 찌질한 것들) 그게 시험에 나와요


그러니 ETS 문제집만 보면서 이패턴을 잘 익혀놔야해요 네권 총합쳐서 RC LC 각각 10회분밖에 없으니 아끼고 아껴서 잘 풀어야 해요


3. 기술

여기서 부터 본론이에요.


여기서 기술은 학원이나 책에서 가르치는 시간이 부족할때

초스피드 독해방법, 5초컷 문제로 만드는 공식, 유형별 문제풀이같은 허울뿐인 기술이 아니에요


영어실력이 아닌 ETS 시험의 원리를 활용한 기술이에요

(순수 영어실력으로 990을 찍는사람도 있겠지만 영어실력은 950인데 기술빨로 990을 찍는게 가능해요)

저도 토익 처음 입문했을때 트리플 지문 다푸는데 11~13분 걸렸어요.

그런데 나중에 기술들을 익히니까 안정적으로 5~7분컷 하게 됐어요.

점수를 잘받는데 영어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중요한건 정보기억력 입니다.

(나는 해석은 다 되고 무슨말인지도 알겠는데 문제를 풀면 틀린다하는 분들은 정보기억력이 없어서 그래요)


저는 이게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글에서 말하고 싶은내용이에요

대부분 영어시험은 짧은 단문에서 한개의 주제를 다뤄요 그래서 해석이 문제풀이의 99%를 차지하죠

혹은 시험이 아닌 실용문을 읽더라도, 예를들어 영어로된 원서를 읽는다고 하면

내용이 몇백페이지로 방대하지만 챕터별로 일관된 주제를 말해요.


그래서 해석이 된다는 전제하에 그 흐름에 따라가면서 읽어나가면 큰 무리가 없어요.


근데 토익 지문은 위에 얘기한 것들과는 성격이 달라요. 지문이 다루는 소재는 하나인데

정보가 중구난방으로 퍼져있어요 쓴사람, 날짜, 내용, 타임테이블 등등 기억해야할게 많아요.

그래서 한번 슥 읽고 문제로가면 무.조.건 까먹는 부분이 생겨요


그래서 그 부분을 다시 읽고 시간을 날리죠. 그니까 그런부분을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연습을 해야해요.

정말 개소리같을거에요 영어시험인데 정보를 기억하는 능력을 키우라니..? 그런데 진짜 중요해요


정보기억력을 의식하고 연습하면 단일지문을 한번읽고 문제 5개를 쭉쭉 다 풀수있고

이중지문, 삼중지문도 왔다갔다 안하게 되면서 시간을 엄청 줄일 수 있어요. 줄인시간만큼 애초에 1회독을 자세하게 할 수 있겠죠?


저는 파트 5~6을 엄청 꼼꼼하게 푸는 편이라 파트 7 시작할때 거의 1분에 1문제씩 풀어야할 시간에서 시작하는데

늘 시험에서 시간이 부족한적이 없었어요.(거의 딱맞게 풀어요)


단일지문 쭉쭉 풀다가 166~170, 171~175에서 단일지문에 문제 5개 딸린거 나오면 여기서 시간 엄청 줄일 수 있어요.

지문읽는데 2분 문제푸는데 1분. 한번읽고 내용을 기억하면 이렇게 풀수 있어요.


정보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연습할때 내가 이지문을 한번 읽어서 다 기억하겠다 라는걸 의식하면서 읽으면 향상될 수 있어요.

저도 원래 지문-문제 왔다갔다 했는데 연습하고 나니 왔다갔다하는 횟수가 확 줄었고 그만큼 안정적으로 문제를 풀수 있게 됐어요.


단일지문에 해당하는방법이지 이중지문, 트리플지문의 내용을 한번에 다 읽으라는건 아니에요.

그런데 이중지문 트리플 지문도 쪼개서 단일지문 처럼 풀면돼요. 어떻게 쪼개는지는 밑에 쓸게요.


여기서 부터는 ETS만의 패턴을 이용한 팁이에요 제가 발견한것들을 몇개 쓸건데 참고하시고 본인이 더 찾으면 좋겠죠


파트5를 풀기위해 뭐 이상한 5초컷 문제니 뭐니 이상한 공식을 외우는 분들이 많은데 제발 그러지 마세요.

파트 5의 핵심은 무조건 주어 동사입니다. 주어 동사(시제) 일치문제가 문법문제의 90% 입니다.

ETS 파랑의 파트5에서 필요한 문법이 몇개 없는데 실전에서는 더 적습니다.


제가 파랑, 민트 풀면서 파트5 2개이하로 틀려본적이 없는데 실전에서는 시험 세번에서 전부 1개씩 틀렸습니다.

실전이 답에 확신은 적지만 원리는 더 간단해요.

주어 동사(시제) 찾는연습을 꾸준히 해서 내공을 쌓으면 파트5는 해결되니 이걸 오랫동안 진득하게 연습하세요.


하나의 방법만 갈고 닦으면 모든문제가 풀리는데 5초문제니 뭐니 자잘한 공식을 외울 필요가없어요. 


나머지는 어휘문제랑 to부정사 동명사 구분 이런문제는 어쩔수없이 외워야합니다.

그런데 이것들도 공부하다보면 꼭 암기뿐만아니라 몸으로 다가오는게 있어요.

저는 이걸 영어력이라고 부르는데 영어력이 점점 올라갈 수록 잘보여요.

그렇지만 기본전제는 암기이긴합니다.


파트6는 딱히 언급할게 없네요.


파트7에서는 공통 팁정도는  어떤 지문이던 표는 무조건 문제로 연계되니 표가 나오면 일단 제끼고

다른거 읽고 문제풀때 표문제가 나오면 표만 참고하면돼요.


또 더블지문 트리플 지문에서 쉽게 풀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아까 말씀드린 정보기억력을 활용하려면 다중지문들을 하나씩 쪼개서 읽어야해요

첫번째 지문을 정독한뒤 첫번째 문제부터 풀어요 첫번째 문제는 무조건 첫번째 지문만 읽고 풀려요.

그담에 두번째문제로 가서 풀리면 풀고 안풀리면 다시 두번째 지문을 읽는거죠.


그리고 두번째 지문읽고 풀 수 있는 문제까지 풀고 또 막히면 마지막 지문을 읽고 모든 문제를 푸는거에요.

이렇게하면 세지문을 읽는다는 압박감도없이 하나하나 개별문제로 쪼개서 푸는거나 마찬가지에요.


제가 시험 네번보면서 파악한 트리플 지문 패턴으로 설명할게요 (도대체 이런걸 왜 책이든 강사든 알려주는곳이 없는지 모르겠어요.)


RC에서 물토익이냐 불토익을 가르는건 무조건 트리플 지문의 연계문제 갯수입니다.

연계문제는 지문 두개이상에 답 근거가 뿌려져있는 문제에요.


물토익이면 186~190, 191~195에 연계문제 1개 196~200에 연계문제 2개 이고(1/1/2)

불토익이면 186~190, 191~195에 연계문제 2개 196~200에 연계문제 3개를 내요.(2/2/3)

4~7개 사이인데 이 갯수가 난이도랑 보통 일치하는것같아요.


196~200을 예로들어서 설명할게요.


196번은 무조건 첫번째 지문만 읽고풀립니다.

197번은 물토익이면 첫번째 지문만 읽고 풀리고 불토익이면 첫번째지문이랑 두번째지문을 연계합니다.

198번은 첫번째지문 두번째지문 연계문제이거나 두번째 지문만 읽고 풀립니다.

199번은 단어바꾸기입니다.

200번은 물토익이면 마지막지문만 읽고 풀리고 중난이도 토익이면 두번째 세번째지문 연계문제이고

불토익이면 모든 지문을 연계합니다.

(197,198,199의 순서가 바뀔수는 있어요)


이렇게 ETS문제만 계속 풀다보니 문제 패턴이 익혀지고 다 예상이 되기 때문에 훨씬 수월하게 풀 수 있었어요.

예시를 트리플 지문 마지막만 들었는데 단일지문에서도 패턴이 있고 186~190 트리플 지문에서의 패턴도 있고 그래요.


이런 패턴들을 익히면 문제푸는데 도움이돼요.


ETS 문제집 네권을 풀고 실전도 한두번 보다보면 정말로 지문을 읽을때 뭐가 나올것같은지가 보여요.

조금이라도 헷갈릴만한 요소가 있어서 밑줄 쳐놓으면 여지없이 바로 헷갈리게끔 문제가나와요.

이걸 파악하는 단계가 되면 ETS만의 패턴을 익히셨다고 할 수 있어요.


LC간단팁 


이건 너무 흔한내용들인데 저도 언급은 할게요. LC도 훈련이 필요한 부분이 있긴있어요.

저는 수능 듣기 밖에 안해서 지문 들을때 눈감충이어서 첨엔 토익도 눈감고 지문 다듣고 문제 세개 풀고 그랬는데

아주 망하기 딱좋은 방법이어서 바꿨어요.

무조건 눈을 뜨고 문제를 보면서 들어야 해요.

지문은 무조건 문제순서대로 나와요 1번문제에 해당하는 내용 말하고 그담 2번 그담 3번 그래서 1번문제에 집중하고있다가

답나오면 답체크하고 2번보고 2번 답나오면 체크하고 바로 3번 이렇게 하는건 다들 아실꺼라생각해요(전 885맞은 첫시험때 몰랐어요)


파트3,4에서 일단 지문 듣기 전에 문제하고 보기까지 다 보고 내가 뭘들어야 할지 아는게 좋아요.

그래야 들을 부분 듣고 버릴부분 버릴 수 있죠.

그런데 답을 찍는데 망설이다보면 시간이 점점 밀려서 뒤로갈 수록 다 못보게 돼요.

그땐 문제만 보고 뭘 묻는지 정도만 빠르게 체크해요 보기는 다 못보더라도 뭘묻는지만 미리 익혀놓고 들으면

그 부분이 나올때 집중해서 듣고 주관식으로 기억해놨다가 나중에 보기에서 찾으면 돼요. 


그리고 연습해야할건 듣기 들으면서 문제를 읽는걸 연습하는게 좋아요.

보기까지 미리 읽었다면 바로바로 체크할 수 도 있고 보기는 미처 못읽었다면 듣기중에도 필요없는 부분이 나오면 읽을 수 있고

나중에 정말 훈련이 되면 필요한 부분이 나올때도 문제 같이 읽을 수 있어요.


첨엔 들으면서 읽을려고하다가 못듣고 놓치게 되지만 점점 연습하면 눈과 귀 동시에 쓸 수 있어요.

눈과 귀를 동시에 쓸수 있게되면 파트 3,4는 훨씬더 수월해요


파트 1,2은 집중하는 게 최고긴 하지만 다른팁은 발문을 잘들어야해요

파트 1,2 발문은 80%가 의문사 발문인데 what인지 which인지 why인지 how, where인지 did인지랑 주어정도만

잘들으면 답 거저로 먹을 수 있어요. 


의문사에 따라 Wh 의문사들은 답이 주관식으로 나와야하고 Did/didn't 발문은 답이 Yes/no 로 나와야 하는데

오답들은 그것부터 지키지 않는 대답을 하는경우가 많아요

파트1,2 듣기는 발문의 처음이 어떤 의문사인지를 최고로 집중해서 들어야해요


파트 2에서는 X △ O 를이용해서 ABC를 각각 들을때마다 체크해놓는 방법이 괜찮더라고요

확신이 있는 문제는 O 표시한걸 찍으면되고 확신이 없는 문제가 나올때도 그나마 세모를 찍으면 돼요


LC는 시험장 경험이 엄청 중요한것같아요. 시험장 한번간사람이랑 여러번간사람 달라요.

그러니 응시하면서 적응하는수밖에 없어요. 스피커 변수도 있으니 네이버에 고사장 검색해보고 스피커 평 좋은곳으로 가는걸 추천해요.


*번외 영어력


저는 단어 바꾸기 문제를 정말 자주틀렸어요. 완전히 한국말로 바꿔서 해석해도 틀리고 영어로 비슷한말로 찍어도 틀리더라고요.

그런데 이건 어떻게 해결할 수 없고 점점 공부를 하면서 영어력이 올라가면 해결이돼요. 


간혹 해설지를 봐도 이게 뭔소리야? 하고 이해 안가는 문제가 있고 답답한 문제가있는데

이런문제들도 영어력이 딸려서 답지를 이해 못하는거에요.

이걸 언제 깨달았냐면 처음에는 답지를 봐도 이해가 안갔던 문제들이 나중에 1~2주일 후에 보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당장 이해가 안되는 문제가 있어도 조급해하지말고 영어력을 키운담에 보시면 이해가 되실거에요.


저는 토익덕에 편입해서 토익에 대한 기억이 좋아서 써봤습니다


전체를 간단히 두줄요약하면


1.정보기억력을 키우고

2.ETS만의 패턴을 기억하면 본인 영어실력에 비해 거품 낀 점수를 만들수있다. 


정도입니다. 추가로 물어보실거 있으시면 댓글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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