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 영어 공부

토익은 문제풀기 반복이 답인 것 같습니다.

별에서온그녀 2019. 2. 6. 23:06

디시인사이드 토익갤러리에서 아리갓동 님이 쓰신 글입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oeic&no=1210510



2년 전 토익 공부할 때, 저는 한 달 동안 문제풀고 틀린것만 왜 틀렸는지 체크하고 그것만 반복했습니다. 

단어를 외운다거나 문법 공부를 따로 한다거나 두꺼운 기본서를 본다거나..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문법책 보다가 지쳐서 끝까지 다 못볼 게 뻔해보여서 그럴바에 처음부터 그냥 실전 문제 풀고 오로지 틀린 놈들만 공략했어요. 하루도 빼먹지 않고..

공부 시작 전 본 토익이 750점이었는데, 그렇게 한 달 하고 치른 두 시험에서 880, 910 나오더군요. 


이번에 토익 점수 만료됐길래 점수 얼마나 떨어졌나 확인해보려고 공부 전혀 안하고 그냥 갔는데 다행히 10점밖에 안 떨어진 걸 보면

2년 전 몸에 익힌 문제 푸는 스킬을 아직 잊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문제풀이만 반복하다보면 LC는 듣고 풀고 다음문제 읽어놓고 이게 기계처럼 되는데 

하다보면 팟3, 4같은 세트문제 경우는 못 들었어도 추측으로 답 맞추는 경지까지 가기도 하고..

팟2는 웬만한 어줍잖은 낚시는 비웃으면서 피해가게 되더라구요 

LC가 단기간에 점수 올리기엔 최고라는 말은 저도 정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RC는 팟7 읽고 답찾는 속도가 확실히 달라집니다 사실 독해속도 올라가는게 가장 큰 수확인듯해요. 

공부 시작할 때 시간 재면서 문제 풀어보면 팟7 마지막 10~20 문제는 손도 못 댔었는데, 지금은 웬만하면 다 풀거든요.  

저는 문법 어휘 절망자라 팟 5, 6이 가장 문제였는데 

이것도 문제를 많이 풀다보니까 틀린거 또 틀리고 비슷한거 또 틀리고 하더라구요. 

왜 틀렸는지 두 번 세 번 체크하다보니 자연스레 입력됐어요 물론 모든걸 100% 공략하진 못했지만.. 

그래서 사실 디테일 점수 보면 어휘 문법에서 점수 다 깎아먹었더군요 

근데 그거 잡자고 문법책 머리 쥐날 정도로 보기엔 시간과 정력이 너무 아까워서 틀리려면 틀려라는 마인드로 갔슴다.



900 턱걸이 주제에 토익 후기 남기는거 우스운 일이지만 

2년 전 공부 하다가 지치면 토갤 와서 놀면서 스트레스 풀고 먼저 졸업하신 분들 글 보면서 정보도 많이 얻었어서

누군가에게 도움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부족하나마 글 남기고 갑니다.

사람마다 맞는 공부법은 다 달리 있으니 이 글도 참고만 하시길 바라면서 

토갤러 여러분 지치고 힘들더라도 졸업의 그날까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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