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 영어 공부

300점대->785점. 씹노베가 스트레스 안받고 점수 상승하는법

별에서온그녀 2019. 3. 2. 00:45

디시인사이드 토익갤러리에서 ㅇㅇ 님이 쓰신 글입니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oeic&no=1214127


300따리였던 씹노베가 785점 찍고 토익 졸업합니다. 글 썼던 놈입니다.

은근 댓글로 노하우 가르쳐달란 분들이 몇 계셨어가지고 저만의 노하우 한번 남겨볼게요.


이제부턴 친근하게 반말체로 갈게!



자 일단 보는것과같이 LC는 만점에 육박한 점수지만 RC는 그렇지 못하다.

이게 왜이런거냐? 바로 나같은 씹노베들의 특징적인 부분임.

애들 말하는거보면 보통 한명은 아~ 나는 듣기가약해. 또 한명은 아~ 나는 리딩이 약해가지고.. 이러는데

씹노베한텐 그딴거없다. "걍 다 약하다!"

그런데 LC가 유독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던것은 LC가 RC에 비해 공부해야할 분량이 절반 수준이기 때문이다.

괜히 LC에서 캐리해야한다는 말이 나오는게 아님.


그리고 토익공부의 정석적인 노하우는 인터넷에 수두룩 빽빽하다. 나는 그래서 노베들이 스트레스 최대한 덜 받으며 빠르게 점수획득하는 쪽으로 너희에게 권하겠음.


일단 짧게는 3개월, 길게는 4개월 토익만 하겠다고 나랑 반드시 약속을 해라.

그리고 루트를 두가지 소개할텐데 첫번째루트는 토익학원 2개월 수강+나머지독학, 두번째루트는 걍 온리독학인데 좀더 덜 스트레스받고 편하게 갈려면 첫번째 루트를 나는 권하고싶다. 대신 수업시간내에 계속 들려주고 따라하게하고 체화시켜주는 노하우를 많이가진 수업을 택해라. 그러면 수업후에 따로 공부 안해도된다. 나 학원다니는동안 수업만듣고 따로 공부 하나도 안했었다. 뭐 숙제 미친듯이 내고 도장찍고 스파르타 해주는곳 있는데 그건 우리같은 씹노베들 머리털 다뽑히게 하는 짓이다. 특히나 평소에 심약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친구들은 절대 스파르타식으로 해서는 안된다. 내가 지금 설명하는 방식을 따라야한다.


다시 정리하자면 숙제스트레스가 없고 수업시간내 양질의 수업으로 체화시켜주고 자료를 많이 제공해주는 수업을 택해라. 다시말하지만 학원수강후에 따로 또 공부할 필요 없다. 대신 출석과 수업시간내 집중은 반드시 하루도 빠짐없이 해라. 그러고 나머지는 너 하고싶은거 해라.

자~ 이렇게 두달이 지나면 토익이 어떻게 생긴지 알게된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파트가 몇개로 구성되어있고 파트1은 사진설명맞추기 파트2는 단문에 적절한 대답 a,b,c중에 맞추기 와 더불어 문제가 어떻게 생겼는지 정도는 알게된다는 뜻이다. 2달동안 결석없이 열심히 수업듣고 이정도 알았다면 정말 충분하다.


이제부터 본격 독학을 하는데 이 여기서부터 특히나 나만의 노하우가 나오니까 집중하기 바란다.


우선 LC교재를 준비해보자.

"빅토익 LC 빨갱이" , "ETS 기출 1000제" 이 두권을 반드시 준비해라.

그러고 빅토익LC에 파트2 부분은 처음부터 진도 그대로 쭉나가면서 문제푸는거에 집중하면 된다. 근데 팟3,4는 문제 풀지마라. 이 책이 자주나오는 표현 정리가 잘되어있으니 그거만 눈으로 쭉 훑으며 공부해라. 문제풀면 스트레스만 받는다.


그러고 1000제 문제집! 자 이것도 문제 걍 풀지마라. 그럼 뭐하라고? 이 책으로 팟3,4 조진다. 때문에 해설지를 바로 펼치기 바란다. 그럼 당연하게도 답안이랑 해석이 나와있다. 걍 한글로된 팟3,4의 해설을 꼼꼼히 읽어라. 그럼 토익 LC 스토리가 빠른시간내에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토익의 스토리 만큼은 정해져있음을 알게될 것이다. 그 스토리 자체에 익숙해져라. 그리고 앞서 학원 두달 수강했기때문에 심지어 해설지 한글을 읽는것만으로 영어표현과 페러프레이징이 떠오르는 효과가 생기기도 한다. 참고로 이 방식은 RC 파트7 공부법에도 똑같이 적용이 된다. 토익의 정확한 스토리부터 먼저 캐치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 알지도 해석도 어려운 상태의 영어로 ㅈㄹ하기보다는 빨리 한글로 먼저 캐치해둬야한다.


그렇게 파트2는 문제 꾸준히 풀고 오답은 체크하는건 새로운방법적용도 필요없고 동일방법으로 걍 꾸준히 진행해라.

그리고 팟3,4 스토리가 이제 눈에 다 들어온다면(참고로 이 작업은 오래끌지마라 길어도 5~7일이면 충분) 반대로 영어로 읽는 작업을 해라. 대신 절대 천천히 읽지마라. 학원에서 수업때 듣던 그 기억을 떠올려서 실제 성우가 말하는 속도 느낌으로 그대로 쭉 읽어내려가야된다. 읽어서도 모른다면 듣고는 당연히 절대로 안들린다는 뜻이다. 읽으면서 되돌아가는 일은 더더욱이 없어야 하는건 당연함. 나같은 경우는 예를들어 하루에 팟3,4 영어지문을 각각 10개씩 쉼없이 쭈욱 읽고서 해석이 안되고 잘 모르겠는 지문은 체크를 해서 그 지문은 한글과 대조하며 리뷰를 철저히했다. 이 작업도 대략 꾸준히 짧으면 1주, 길면 2주 하기 바란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는 A4나 노트 따로 준비해서 표현들 정리를 꼭 해가며 공부해야한다. 단어 페러프레이징, 핵심 표현 덩어리 이 두가지로 정리하면된다.

예를들어 단어페러프레이징은 "고장" - malfunction, error, broken, not operate 요렇게 정리하고 핵심표현은 until further notice - 추가공지사항이 있을때 까지요

each pay for 10 dollars - 1개당 10달러 씩이요 뭐 요런식으로 쭉쭉 모르는표현, 정답의 핵심이 되는표현이 눈에 보일때마다 기록하도록한다. 나같은경우는 요렇게 기록해두고 어디든 들고다니며 쳐다봤다. 이렇게 안하면 최대 350점까지는 가능한데 평균적으로 450찍을 실력은 절대로 못만든다.


억지로 첨부터 문제만 풀고 틀리고 아ㅆㅂ 스트뤠쓰! 좀 쉬자~ 이카다가 노래듣고 유투브보고 롤한판 때리고 하다보면 우리같은 씹노베들은 자멸하게 되는꼴인거다. 그러니 필히 내가 제시한 스트레스 덜받고 집중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공부하기 바란다.


자~ 여기까지 끝났다면 이제 팟3,4도 직접 듣도록 해보자.

직접 듣는 노하우는 나는 Vegas라는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여기다 음원들을 넣은채로 청취했다.

편집프로그램없이 그냥 재생하니까 내가 못들었던부분 다시 돌아가기도 귀찮고 어느구간만 콕집어듣고싶은데 다시 찾아내기도 굉장히 스트레스받았는데

음원 타임라인이 한눈에 보이니까 부분마킹도 가능하고 구간반복재생도 내가 원하는 부분 손쉽게 체킹하기 쉽고 바로바로 찾아 들을 수 있는게 너무 좋았다.

이걸로 이제부턴 죽어라 청취해라. 한 지문을 쭉 듣고 대충 스토리를 기억해둬라. 앞서 학원다닐때 문제푸는훈련도 혹시 잘되어있다면 스토리는 물론이고 문제를 보지않고 지문을 듣기만 한것만으로 정답핵심표현이 들리게 될거다.


하.. 아침부터 여기까지 써내려가기 힘들었다. 반응좋으면 이어서 더 연재하고 아니면 걍 아닥하고 있을게~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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