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 영어 공부

설법 문전 공부법.hwp

별에서온그녀 2024. 2. 11. 21:02

●필기

필기하면서 공부하는 스타일인 애들도 많지
하지만 필기의 종류는 다양하니까
일단,

1.수업시간에 선생님이 하는 말씀을 적는 필기
-선생님이 해준 말은 어차피 교재에 있는 내용이라 따로 적을 필요 없고, 수업시간에 해주는 필기는 고등학교 때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시험 출제자가 바로 그 선생님이니까 그 선생님 말씀이 중요해서 적은거지, 너는 수능을 준비하는거니까 학원강사 말은 별로 중요한게 아님ㅎㅎ 강의 들을 때는 대충 이해하고 넘어간 다음에 나중에 니가 책보고 공부하는게 중요하지


2.개념서를 공부한 뒤에 그 파트를 내가 따로 요약 정리해서 나에게 최적화된 또다른 개념서를 만드는 필기
-나중에 공부 좀 된 상태에서 다시보면 "아 내가 별로 중요하지 않은 내용까지 써놨구나" 하고 안보게 됨. 비추


3.개념서의 어려운 내용을 다음에 공부할 때 쉽게 이해가 되도록 개념서 구석에 자기 나름대로 풀이해서 써놓는 필기
-추천. 연필로 해놓고 나중에 그 파트 이해되면 삭제


4.가지고 다니면서 보려고 암기사항을 수첩에 적는 필기
-좃까고 그냥 하지마 독서실에 죽치고 앉아있어야지 어딜 싸돌아다니려고




●일단 개념서 기본강의를 스르륵 듣고 

다 들었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제대로 된 공부를 시작함

5개년정도 나온 기출문제집 사서
매일 진도 정해서 해당 파트 개념서 읽고 
해당 파트 기출문제 풀고
어느 파트에서 어떤걸 문제로 내는구나 체크하는 시기임
가장 중요하고 힘들고 지루한 시기인데
이 시기를 잘 보내야 자신감이 생김
이 과정을 전과목 2회 반복하면
"수능 시발 매년 냈던거 또 내고 또 내냐?"
라고 스스로 느끼게 됨


이 과정이 끝나면 비로소 ebs나 일반 출판사 문제집으로 넘어감

문제집 닥치는대로 졸라 풀어 과목당 2개씩
지금 이 문제집들은 틀리라고 푸는거야 많이 틀리면 더 좋아 

일명 [구멍 찾기]

과목당 2권씩 문제를 다 풀었으면 
그 문제집에서 '틀린 문제', '맞았는데 애매한 문제'만
따로 개념서 찾아보면서 제대로 풀릴 때까지
왜틀렸나 체크하면서 존나 반복 반복
이게 바로 [구멍 막기]

자 이제 니 구멍이 뭔지 알았고 막기도 했다
니 수준이 올라간게 모의고사 점수로 나타남
만약 330점정도였으면 100점은 오른다
가끔 컴갤 와서 "인서울이다 컴갤 시발들아"를 외치며 이제 마무리할 시간

수능 문제는 시중 어떤 문제집의 문제와도 완전히 똑같은 문제는 없다.
11월 초부터 시험 당일까지 기간동안은 3가지 선택지에서 니가 골라잡으면 됨.

1.눈에 익은 수능기출 5개년 문제집을 반복해서 풀면서 자신감도 올리고 감도 유지할 것이냐
2.그동안 시중 문제집에서 찾았던 내 구멍들을 몇 번 더 다시 볼 것이냐
3.둘 다 할 것이냐

여력과 상황에 맞게 아무거나 택해도 모두 정답이니까
큰 고민은 말고






●수능 과목별 노트필기법, 과목별 공부법 다 족구하라그래

설까말 대학 논문이 아닌 이상 객관식 시험 공부는 다 똑같애 

1.내가 볼 시험에 도대체 뭐가 나오는지 강의로 첫인상만 한번 훑어주고 

2.기출문제분석하면서 내가 이 개념서에서 대체 무슨 개념을 이해해야 이 기출문제를 풀 수 있을까 생각하고 

3.문제집들로 구멍 찾아서 시험 직전까지 반복반복해서 구멍 막아버리면 됨







●기타

**강의는 진짜 중요한거 아니더라 1.4배속으로 그냥 들어. 공부한다는 생각하면서 듣지마 졸리니까

그냥 노래 듣는 기분으로 들어 나도 공부할 때 인터넷강의 들으면서 공부해봤는데 나중에 드는 생각은 

"아 참 재미있다" 였어

예를 들면 공부하기 싫은 날에 욕하는 강사나 개그맨 강사가 하는 강의 1.4배속으로 들으면서 

"아 참 재미있다" 하고 휴식을 취하는 정도

어차피 강사가 해주는 말 수능 당일엔 생각도 안 나. 위에 써놓은 1,2,3단계 거쳐서 공부해야 생각나지



**1,2등급 필요 없고 3등급만 필요한 애들은 위에 쓴거 다 생략하고 ebs문제집 아무거나 사서 하루에 6시간씩 꾸준히만 해

아침 먹고 3시간, 점심 먹고 3시간, 저녁 먹고 놀아. 꾸준히만 하면 올3등급은 찍어  



**현재 420점 이상인데 점수가 더이상 오르지 않는 사람은 문제집만 존나 사서 양치기만 했거나 대가리 믿고 공부 안 한거니까 기출분석 꼭 해



**언어영역 모의고사 점수 롤러코스터 타는 애들도 기출분석으로 뭔가 느끼는게 있으니까 꼭 해



**외국어 영역 감으로 푸는 애들은 문법이랑 단어 꼭 잡아 

수리 공부 1년 동안 좃빠지게 해놓고 외국어 등급 훅가는 애들 많음



**[구멍 찾기]단계에서 수리문제의 경우 3분 생각해서 모르겠으면 틀린걸로 간주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

[구멍 찾기]단계는 니 구멍이 뭔지 찾는게 목적이니까 그냥 찾기만 하면 되는거야

[구멍 막기]단계에서 틀린문제 제대로 이해하고 반복반복하면 되니까


**개인사정으로 이틀간 책을 하나도 못 볼 수도 있어. 하지만 3일째 되는 날엔 꼭 5시간 이상 공부해

쉬는 날이 연속 4일이 넘어가버리면 계획 다 틀어지고, 컴갤 새로고침하고 있는 널 발견하게 될거야 

그리고 나비효과로 인해 n+1수. 헛소리 아니니까 연속 3일 넘기지는 마 



**현역 아닌 애들은 시간 많으니까 지금 하루 공부시간 7시간은 찍어야 됨

계절이 바뀔 때마다 1시간씩 늘려 시험이 다가오니까

내가 쓰는 방법은 

a)초반엔 매일밤 드라마1개, 스타경기, 예능1개 보고 나머지 시간은 다 공부

b)계절 바뀌면 드라마는 이제 제끼고 스타랑 예능만 보고 다 공부

c)계절 또 바뀌면 온니 공부



**갤질은 끊는게 제일 좋지만 알아서 해. 나 고3 때는 디시 말고 cdpkorea에서 리시버 덕후로 활동했어 시발 대학 못갈뻔

 

**공부 존나 하기 싫은 날은 게임이나 술보다 여자 만나서 스트레스 푸는게 제일 좋아

만날 여자가 없는 사람이나 그 여자를 진짜로 좋아하게 될 것 같은 순수한 사람은 고민하지 말고 바로 야동보고 독서실 가

피곤하니까 책상에 엎드려서 좀 자다가 다시 공부해 

그러다가 "아 시발 좃같은 내인생아"하고 눈물 날 수도 있는데 너만 우는거 아냐 적어도 전국 수험생 중에 5천~1만명은 울어봤을걸

원하는 대학 입갤해서 아이유나 효성 닮은 여고딩 과외하다가 사귀면 됨^^

공부하기 좃같은거 참다참다 힘겨워서 독서실에서 진심으로 울어본 새기는 수능날 아무리 망해도 한양대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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