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naver.com/toeicnerd/8285
토덕R씨 님이 쓰신 칼럼입니다.
카페에서 많은 도움 받아가시길 바라면서 신촌YBM에서 강의도 하고 계십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신촌 지역 (유효기간 내 성적 기준) 토익 990점 최다 만점 강사,
YBM 신촌 센터 알짜 토익 RC 담당, 레.알.진.짜 토익 강사 토덕R씨입니다.
(혹자는 정희동 강사라고도 부릅니다 ㅎㅎ)
오랜만에 칼럼으로 인사드립니다.
이 글은 좀 더 빨리 쓰고 싶었는데 개강하고 2주 동안 너무 바빴어요.
진짜 울고 싶을 정도로 매일매일 너무너무 바빴습니다.
(때마침 자료 저장용 외장하드도 고장나주셨고...orz)
지금도 저는 '빨리 글 쓰고 집 근처 카페에 일하러 가야지'하는 생각 뿐입니다.
자, 오늘의 칼럼 주제는, 제목에서 대략 눈치채신 분도 있겠지만
'토익 복원 답안' or '라이브 해설 강의'의 허와 실입니다.
부제는
"2016년 4월 10일에 토익 고사장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정도 되겠네요.
자, 토익에서 빼놓으면 섭섭한 요소가 바로 '논란 문제'인데요.
시험 종료 후에는 응시자들 사이에서 필연적으로 답이 갈리는 문제들이 생기기 마련이고,
특히 모 어학원 게시판은 이런 논란 문제 때문에 시험 당일, 혹은 그 이후 며칠 동안 내내 시끌벅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일반적으로 이런 논란 문제들은 보통 수준의 응시자들이
문제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답이 두 패로 갈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최근 1년 사이에 실토에서 진정한 의미의 논란 문제는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냥 두 패거리 중 한 쪽이 상대적으로 토익을 잘 모르는 것뿐인 거고, 그걸로 그냥 상황 종료인 거예요.
제가 예전에 카페 덧글로 이런 주옥 같은 명언을 남긴 것도 다 같은 이유에서였죠.
그래서 간혹 논란 문제 해설 해달라는 사람들이 있어도 저는 쿨하게 무시합니다.
왜냐면 이런 사람들의 심리는 대개 '내가 고른 답이 맞다고 말해달라'는 거거든요.
그리고 원래 논란은 뭣도 모르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거거든요.
제가 설명을 해줬을 때, 본인이 맞혔으면 다행인데 틀린 경우에는 제가 아무리 차근차근 다시 얘기를 해줘도
말도 안 되는 근거들까지 막 끌어와서 끝까지 자기가 맞는 거 아니냐고 바득바득 우겨대요.
(위의 캡쳐 이미지에 덧글 다신 분이 그랬다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오해 ㄴㄴ)
아니, 해설해달라면서? 그래서 해설해줬으면 그걸 받아 들어야 되는 거 아냐?
내 말 듣지도 않을 거면서 해설은 대체 왜 해달라고 한 거야?
자기가 맞혔으면 맞혔다고 와~ 좋아하고 끝, 틀렸으면 내가 왜 틀렸냐고 끝까지 부들부들.
이런 험한 꼴을 몇 번 봤더니 이건 뭐 내가 굳이 골치 아프게 논란 문제 같은 걸 해설해줄 이유가 없겠더라고.
다만, 일반적인 토익커들 사이에서 논란이 발생한 게 아니라,
모두가 다 아는 대형 어학원(혹은 거기서 강의하는 강사들) 사이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그때는 어쩔 수 없이 제가 나서줘야겠죠.
안 그러면 '진실'이 일반 토익커들에게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영영 묻혀버릴 테니까요.
So, here I come to save the TOEICkers...
역시나 오늘 칼럼의 소재도 우리 카페 멤버 토익커어억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참 고마운 분이에요. 이 분 덕분에 칼럼을 네 편이나 쓰게 됐으니까요.
이 분 아니었으면 아마 2월 이후로 한 편도 제대로 못 쓰고 있었을 겁니다.
(아, 이 죽일 놈의 게으름... ㅋㅋㅋ)
자, 이번 칼럼의 발단이 된 토익커어억님의 자게글입니다.
이 글과 제가 단 덧글을 먼저 읽어보세요.
http://cafe.naver.com/toeicnerd/8216
요약하자면, 오늘 기준(2016년 5월 14일)으로 가장 최근에 성적이 발표된 시험인
4월 10일 정기 토익을 치고 라이브 해설 강의를 봤더니 이해가 안 되는 문제가 두 개 있었다는 얘깁니다.
(기출 원문을 그대로 쓸 수는 없으니 제가 수업시간에 쓸 용도로 변형한 문제로 대체합니다.)
Q. The chief engineer has raised some concerns about the ------- renovation of Kyeong-hee Palace.
(A) insistent
(B) elaborate
정답은 (B) elaborate가 맞습니다.
사실 저도 시험장에서는 이 문제를 놓고 엄청 고민을 많이 했어요.
왜냐하면, 일단 제가 아는 선에는 (B)를 고르는 게 맞긴 맞는데
(A) insistent 에 제가 모르는 또 다른 뜻이 있는 건 아닌지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였거든요.
그래도 고심 끝에 결국 (B)를 골랐습니다.
전체 문장의 의미가 좀 알쏭달쏭 애매모호하긴 하지만 어쨌든 (B)가 안 될 이유는 딱히 없으니까요.
그런데, 시험 끝나고 혹시나 해서 insistent를 네이버 사전에서 검색해봤더니
뙇!하고 이런 뜻이 있는 게 아니겠어요?
이거 보고 저도 처음엔 '어, 내가 틀렸나?' 싶었어요.
'(끝나지 않고) 계속되는'이라는 의미로 보면 elaborate보다 전체 문장의 의미가 더 깔끔하게 딱 떨어지니까요.
그래서, 이건 그냥 제 개인적인 추측인데 당시 영XX 사이트에서 라이브 해설 강의를 하셨다는 그 강사 분도
정작 본인은 시험장에서 elaborate를 답으로 골랐으면서, 시험 끝나고 나서 insistent에 저런 뜻이 있다는 걸 확인한 다음에
해설 강의 때 insistent가 답이라고 한 게 아닐까 싶어요.
비록 저는 그 분과 일면식도 없고 대략적인 정보만 전해들어서 아는 정도지만
확실한 건 그 분도 저와 같은 토익꾼이라는 거거든요. 그리고 이 토익꾼들은 생각하는 방식이 다 비슷비슷해요.
(사실 그래서 만점을 꾸준하게 받을 수 있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는 과연 insistent가 '어떤 일이나 작업 따위가 끝나지 않고 계속되는 상태'를
나타낼 수 있느냐는 건데, 알고 보니 그렇게 쓰이지는 않더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답이 아닌 거죠.
제가 원문에서 덧글로 썼듯이, insistent가 갖고 있는 '계속되는'이라는 의미를 좀 더 풀어서 써보면
'repeatedly requested (without being accepted)' 정도가 된단 말이죠.
(insistent demand라는 표현이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 쓰일지를 생각해보면 금방 결론이 나와요)
즉, 이 의미를 그대로 넣어보면, 지역 주민들이나 문화재 전문가쯤 되는 사람들이 이 건물을 보수 해달라고
계속해서 요청을 하고 있고 그 palace를 담당하는 관리 당국에서 그걸 계속 거절하고 있는 상황이 되는 건데
이런 상황에서는 '엔지니어'가 우려를 나타낼 이유가 없어요.
아니, 보수 공사가 아직 시작도 안 됐는데 '엔지니어'가 우려할 게 대체 뭐가 있어요?
물론, 여기에도 온갖 억지 반론을 갖다 붙일 수 있다는 걸 저도 잘 압니다.
내가 설마 거기까지 생각을 안 해봤겠어요? 길게 쓰기 귀찮으니까 그냥 한 방에 정리할게요.
자, 구글에서 따옴표 치고(이렇게 하면 검색어와 정확히 일치하는 검색 결과만 보여줌 ㅇㅇ)
"insistent renovation"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검색 결과가 5건(사실 6건)인데,
그 중에 3개는 4월 10일 복원이라서 무효입니다.
첫 번째 보이는 검색 결과는 "~ insistent. Renovation ~"이에요. 그러니까 이것도 무효죠.
캡쳐에는 안 나와 있지만 밑에 검색 결과 두 건이 더 있긴 한데, 둘 다 영어권 국가의 웹페이지가 아니에요.
(심지어 그 중 하나는 배우 김수민 씨 팬페이지..;;) 당연히 신뢰할 수가 없죠.
믿을 만한 검색 결과가 0건이라는 건, 애초에 영어에 "insistent renovation"이라는 표현 자체가 없다는 거예요.
아예 존재하지 않는 말이니 당연히 오답이지 뭐.
그럼 "elaborate renovation"은 어떠냐구요?
당신이 직접 구글한테 물어보세요. 끝!
자, 그럼 다음 문제로 넘어갑시다.
역시나 원문을 그대로 쓸 수는 없으니 제가 (무려) 신토익 Part 6 형태로 변형한 지문을 통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자, 143번 문제의 정답이 (C) submitted냐 (D) recommended냐를 놓고 실제로 논란이 생겼냐?
음... 사실 결론적으로는 딱히 큰 논란은 안 생겼어요.
그 때 영XX에서는 (C) submitted가 정답이라고 라이브 해설 강의를 했는데,
같은 날에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어학원(강남 ㅎㅋ... 읍읍읍)에서 공식적으로 (D) recommended가
정답이라고 못 박아버렸거든요.
좀 재밌는 게 뭐냐면, 기출 소스를 제공하는 브로커(?) 내지는 업자(?) 분들이
각 학원에서 내놓은 복원 답안이 갈릴 때 다른 곳보다는 그 대형 어학원(ㅎㅋ... 읍읍읍)의 답을 더 신뢰한다는 겁니다.
현재로서는 거기가 네임 밸류가 제일 높고, 내부적인 시스템 측면에서도 가장 체계적이고 독보적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럴 수밖에 없긴 해요.
벗뜨, (물론 이런 일이 드물긴 하지만) 실제로는 그들이 틀렸을 경우엔 아주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진단 말예요.
저는 아직까지 강의 경력도 일천하고 철저하게 무명 강사라서 저 업자들과 직접 컨택할 수 있는 루트는 몰라요.
하지만 그들과 컨택을 할 수 있는 강사팀은 한 팀 알고 있는데, 그 분들이 이 시험 이후에 바로 4월 10일 복원을
수업 자료로 뿌렸고 역시나 거기엔 143번 정답이 (D) recommended로 되어 있었단 거죠.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4월 10일 이후에,
전국에 있는 수 많은 많은 토익 학원 + 토익 강사팀 + 수험 영어 교재 출판사에
명백한 오답이 정답으로 둔갑한 엉터리 복원이 제공되었단 의미예요.
그리고 이게 학원 수업용 핸드아웃으로, 과제로, 혹은 토익 실전서 문제로 급속도로 퍼지게 될 거란 얘기죠.
문제 답 하나가 잘못된 건 그렇게 큰 일이 아니라고 쳐요.
진짜 문제는, 저걸로 공부한 사람들이 동사 recommend의 의미와 쓰임을 잘못 알 게 된다는 겁니다.
'나 자신을 혹은 내 작품을 내가 스스로 recommend 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해버린다는 거죠.
분명히 말하지만 동사 recommend는 절대 그런 의미가 아니에요.
어디까지나 남이 나를 추천하거나, 내가 남을 추천해야만 recommend라는 동사가 성립한다는 겁니다.
마치 초등학교 반장 선거에서 직접 손 들고 일어서는 것처럼
"저는 제 자신을 추천합니다!"
이런 행동 or 상황을 recommend라고 하진 않는다는 거예요.
아, 물론 self recommendation이라는 개념이 있긴 있어요. 있긴 있는데 그게 지극히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이기 때문에
별 다른 단서가 없다면 가장 일반적인 상황을 가정해야 하는 토익의 특성에 맞지 않아요.
또한 이 지문에서는 분명히 전시회 담당자가 화가에게 먼저 컨택을 했다는 내용이 첫 부분에 나오기 때문에
화가가 굳이 자기 작품 좀 평가해달라고 recommend해야할 이유도 없어요.
주최 측에서 먼저 화가의 실력을 인정하고 연락한 거니까요.
따라서, 확실한 단서가 제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지 '작품을 이미 submit한 상태라면 뒤에서 다시 보내라고 했을 리가 없다'는 빈약한 추론을 근거로
(D) recommended가 정답이라고 주장하는 건 어불성설이에요. 이런 표현 자체가 불가능하니까.
자 그리고 recommended가 정답이라고 주장하려면
먼저 '이 담당자가 어떻게 화가의 작품을 평가할 수 있었느냐'부터 확실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단순히 추천만 했다면 이 전시 담당자가 이 화가의 작품을 어디서 어떻게 보고 평가했을까?
그래도 명색이 전시회 주최측인데 이 사람 작업실이나 화랑에 직접 찾아가서 봤을까?
아니면 화가 웹사이트나 페북이나 인스타를 몰래 찾아 들어가서?
아, 물론 특별한 언급이 없으니 실제로 그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요.
네 좋아요. 그건 인정합니다.
그런 경우엔 작가가 먼저 자신의 작품명을 담당자에게 recommend하고
담당자가 재주껏 알아서 그 작품을 찾아봤다고 할 수도 있긴 하겠네요.
자, 그런데 submitted가 정답이라고 주장하는 쪽에서는
훨씬 더 심플하고 명쾌한 대답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냥 처음에 submit한 게 그림의 원본이 아닌 거에요.
그러면 뒤에서 그림을 다시 보내라고 하는 부분과도 전혀 모순이 생기지 않죠.
네? 지문에 원본이 아니란 말은 없다구요?
네, 맞습니다. 그것도 분명히 맞아요.
그런데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지문에는요,
'담당자가 화가가 추천한 제목만을 가지고 자기가 직접 작품을 찾아서 봤다'는 언급 또한 어디에도 없어요.
자, 그럼 지문에서 동일하게 언급되지 않은 두 가지 사실 중에서 한 가지를 꼭 골라야 한다면 어느 쪽을 택해야 합니까?
당연히 더 자연스럽고 덜 억지스러운 걸 골라야 하지 않겠어요?
그럼 어느 쪽이 더 자연스러워요? 어느 쪽이 덜 억지스럽죠?
두뇌가 제대로 기능하는 인간이라면 당연히 '제출한 게 원본이 아니었다'고 보는 게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잖아요.
상식적으로도 그래요.
만약에 사진이라면 전혀 상관이 없겠지만, 지문의 소재가 그림이란 말이에요.
이 경우엔 심사 단계에서부터 원본을 제출해버리면 화가 측도 주최 측도 서로가 번거로워지겠죠.
화가는 뽑힐지도 안 뽑힐지도 모르는 전시회에 작품이 손상될 위험을 무릅 쓰고 원본을 보내야하죠.
주최 측에서는 원본을 받아서 심사한 다음에 안 뽑힌 작품은 다시 포장해서 돌려보내줘야 해요.
피차 귀찮게 이런 짓을 할 이유가 없잖아요?
게다가 지문 하단에 보면 작품의 medium(그림의 재료=수채, 유채, 아크릴 등등)와 dimensions(크기)를
빨리 메일로 알려달라고 하고 있단 말이죠?
그 말인즉슨 적어도 담당자에게 제출된 것이 뭔진 정확히 몰라도 일단 그림의 원본은 아니라는 거겠죠.
submit한 것이 만약 원본이었다면, 물감 종류야 뭐 겉만 봐서는 모를 수 있다고 쳐도
그림 크기는 메일 답장 기다릴 시간에 자기가 직접 자들고 재보면 되잖아요.
그러니 아주 자연스럽게, 비록 지문에 언급되어 있지는 않더라도 화가가 전시 담당자에게 submit한 것은
그림의 원본이 아닌, 그림의 사진이거나 축소판 견본이었다는 결론이 나오는 거예요.
결국 submitted가 오답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유일한 근거가 여기서 완전히 무너져 버리네요.
그리고 있잖아요, 여러분.
만약 정말로 (D) recommended가 ETS가 의도한 정답이었고, (C) submitted가 오답 함정이었다면
얘네가 이렇게까지 번잡스럽게 읽히는 지문을 만들었을 리가 없어요.
ETS의 습성상 비록 단서는 지문속에 아주 교묘하게 숨겨져 있더라도
일단 그 단서를 찾아내기만 하면 이론의 여지 없이 명쾌하게 정답이 딱 recommended로 정해져야 한다는 거죠.
이 경우엔 submitted에게 반격의 기회조차 주면 안 돼요.
그런데 이 문제에서는 recommended가 정답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똑같은 수준의 헐렁한 논리를
(출품작이 원본이 아니었다는 말이 지문에 없다 vs. 그런 논리라면 담당자 또한 그림을 평가할 수 없다)
그대로 역이용해서 submitted가 반격을 할 수 있어요. 이렇게 되면 recommended는 정답이 아닌 거라구요.
제가 덧글로 ETS가 의도한 정답은 submitted라고 말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만약 recommended가 의도된 정답이라면 내용이 저렇게 요상하게 전개될 리가 없다는 거죠.
ETS 입장에서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얘기를 써놓았을 뿐인데
애초에 함정 문제도 아니었던 것을 함정 문제라고 헛다리를 짚어서 스스로 걸려든 꼴인 거예요.
이게 다 ETS가 함정을 어떻게 만든지를 제대로 몰라서 생기는 일인 거죠.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대형 어학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조차도 ETS의 출제 기법에 대한 이해도가
저 한 사람보다 못하다는 겁니다.
(물론 이 경우엔 제가 대단한 거지만요.. 응? 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저 문제 답이 submitted인 이유는요,
제가 4월 10일 토익에서 한 문제도 안 틀렸어요 ㅇㅇ
하단에 백분율 올백 뜬 거 보이시죠?
자, 그래서 만약 여러분을 가르치는 강사가 저 문제 답을 recommended라고 한다면
그때는 딱 한 마디만 해주시면 됩니다.
"4월 10일 토익 성적표 RC 백분율 보여주세요."
그 다음에 스마트폰으로 이 글을 보여주면 됩니다.
어디 이걸 보고도 자기가 맞다고 우길 수 있나 궁금하네요.
(아니 그보다 먼저 4월 10일 시험을 직접 응시하긴 했는지부터가..)
처음부터 운을 이렇게 뗐지만, 저는 논란 문제 건드리는 거 별로 안 좋아해요.
기껏 힘들게 글 써서 설명해봐야 좋은 소리도 못 듣고, 말귀 못 알아 먹는 토알못들 상대하느라 귀찮기만 하니까.
예전에 이 카페에서도 그런 적이 몇 번 있었거든요.
http://cafe.naver.com/toeicnerd/4167
자칭 '토익킹'이라는 사람과의 간접 대결
http://cafe.naver.com/toeicnerd/5020
....은 물론 '토익 덕후'의 승리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결국 복원 답안이고 라이브 해설 강의고 간에 그 신뢰도가 100%가 아니라는 사실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그런 건 그냥 참고용으로만 보세요. 거기 틀린 거 되게 많아요.
소위 유명 강사라는 사람들이 내놓는 의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괜히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니라니까요.
성적은 발표날 때까지는 모르는 거고, 토익 문제의 답은 오직 ETS만 아는 겁니다.
자, 대충 쓰고 싶은 말은 다 썼으니 저는 또 다음주 수업 준비하러 가야겠네요.
내일 토익 보시는 카페 멤버분들 모두 다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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