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갤러리에서 ㅇㅇ 님이 쓰신 글입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oeic&no=868643
토익 시작하면서 제 목표는 800 - 900 이 순서로 점수 찍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7월 한달은 700점을 목표로 한다는 학원을 다녔습니다
사용한 교재는 토마토 베이직 LC/RC
어차피 방학은 토익에 쏟는다고 결심했기 때문에 그냥 조ㄴ나 열심히 했습니다
근데 마지막 날에 모의토익을 봤는데 점수가 700대 중반이었습니다
모의토익을 보면서 느낀 것은 아 아직 멀었구나..실전에 대한 준비는 또 다른 방식으로 해야겠구나 였습니다
그래서 학원을 끊고 집에서 실전 모드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학원 다니면서 도움 받았던 것은 그동안 10년에 걸쳐 숱하게 배운 문법을 핵심만 딱딱 정리할 수 있었던 것
그리고 LC를 파트별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이 정도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LC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파트별로 공부를 조ㄴ나게 하니까
나중에 실전테스트를 풀 때 파트마다 푸는 방식 예를 들면 어느 구간에서 집중력 조이고 풀고할지를 저 나름대로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파트2같은 경우에는 맨 처음에 시작한 파트였는데 단어 하나 안 들리면 틀려서 조ㄴ나 빡쳤습니다
근데 오기가 생겨서 안 들리는 부분 조ㄴ나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뭐 10번씩 하고 그런 건 아니고 한 3-5번 정도 했습니다 안 들리는 부분만
이 때 파트2를 좀 잡아놓아서 나중에 수월했습니다
파트3이나 4같은 경우에는 파트2만큼 단어 하나하나를 다 들어야하진 않아서 그때부터는 안 빡세게 했습니다
파트1은 맨 마지막에 했는데 처음에는 쉽다고 생각했는데 하면 할수록 헷갈리는 파트더라고요 8월에도 고생 좀 했습니다
8월 한달동안은 집에서 실전서만 조ㄴ나게 풀었습니다
LC : ETS공식 실전서 - 동시토익 실전 1000제
RC : 해커스 1000제 1 - 해커스 실전 Reading
LC같은 경우에는 항상 시험 시간과 비슷한 시간에 시작했습니다
근데 LC는 동시토익을 먼저 풀고 나중에 일주일동안 ETS를 돌릴 거를 그랬다는 것이 살짝 아쉬움이 남습니다
원래 그림만 보면 경기일으키는 사람이라 아마 시험날에 그림 나오는 신유형 LC는 다 날린 거 같습니다
방식은 그냥 평범하게 월~금까지 매일 한 회씩 풀었습니다
토일은 안했습니다 저는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말에도 공부하면 진즉 때려쳤을 겁니다
딕테이션이나 쉐도잉같은 거는 안 했습니다
대신 문제 풀면서 헷갈리는 것들 표시해놓고 나중에 그거 맞았어도 한번 더 들으면서 왜 헷갈렸는지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역시 그림이 나오는 파트1이 쥐약이었습니다
공부한다고 조ㄴ나 했는데 결국 시험에서 한 문제는 틀린 거 같습니다
교재 질은 뭐 둘 다 좋았습니다 둘 다 토갤에서 추천서라고 해서 본 겁니다
그리고 동시토익 어렵다고 해서 처음엔 쫄았는데 날씨가 워낙 덥다보니까 뭐가 어렵고 쉬운지도 분간이 안되는 상태에서 그냥 조ㄴ나 풀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문제 풀 때 최대한 3,4 문제를 조ㄴ나 읽어놓았습니다 문제뿐만 아니라 보기도 읽었습니다
나중에 회차가 쌓이시면 보기만 읽고 문제를 안 들어도 그 지문의 방향성이란 게 있잖습니까 그걸로 해결되는 문제도 몇 개 있습니다
시험 보기 전에 문제보기 미리 안 읽고 그냥 그 문제에 집중하기 / 최대한 미리 읽기 / 그냥 바로 뒤에 것만 미리 읽기 등등 이것저것 실험을 해봤는데
결국 제게 가장 맞았던 방식은 최대한 미리 읽어놓고 해당 문제 시작한다는 신호 주면 빠르게 그 문제로 가서 다시 한번 스키밍하는 것이었습니다
RC는 진짜 족같았습니다
조ㄴ나 틀렸습니다 하여튼
해커스 1000제 풀 때는 75분 스트레이트로 달리고
실전 R 풀 때는 파트별로 해결했습니다
5,6 먼저 해결하고 7은 나중에 해결했습니다
근데 진짜 RC는 푸는 내내 실제 시험에서 받았던 점수 딱 한 번 받아봤습니다
가뜩이나 더워죽겠는데 맨날 꾸준히 20개 정도 틀리고 ㄱ ㅐ빡쳤습니다
해커스 1000제 끝나갈 때쯤 점수가 좀 오르다가 다시 실전R 시작하니까 조ㄴ나 틀렸습니다
리뷰는 어떤 식으로 했냐면 5,6은 문장 분석했고
7은 그렇게 한문장씩 분석하지는 않고 이 문제를 왜 틀렸는지 그걸 주로 봤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시간을 재면서 했습니다
이게 좀 쫄려서 스트레스 받긴 하는데 그래도 계속 훈련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7(어려운 지문부터)-6-5 / 5-6-7 / 7(간단한 지문부터)-6-5 / 6-5-7 다 해봤는데
6-5-7 이 순이 가장 잘 맞았습니다 그래서 실전 시험 볼 때도 이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이런 거를 다 시험 준비하시면서 한번씩 실험해보셔야 하는 게
비싼 돈 내고 시험 보는데 나중에 시험장에서 시험 문제 다 풀지도 못하면 조ㄴ나 빡이 칩니다
마지막으로 핸드폰으로 해커스랑 ETS 어플 받아서 하루에 LC 두 개 RC 한 개씩 봤습니다
간단한 거니까 괜찮습니다
아무튼 시험은 운도 좋아서 한번에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그날 컨디션이 좋아서 200번까지 풀고 시간이 좀 남아서 헷갈렸던 문제들 한번씩 더 볼 수 있었고요
근데도 be able to+R 고르는 문제에서 너갱이가 나가서 -ing로 고른 것도 있습니다
아무튼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시험 준비 기간에 시험에 대한 대비들을 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맨날 LC1회분 RC1회분 풀고 분석 이것만이 시험 준비가 아니라 실제로 내가 시험장에서 어떤 식으로 시험에 임할 것인지 끊임없이 시뮬레이션을 하셔야 합니다
그게 되어 있어야 시험이 좀 어려워도 차분하게 그동안 해왔던 대로 시험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시험장 가서 그거 처음하려고 하면 망해요
그럼 열심히 하시고 다들 원하시는 점수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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